[st&보이스] '완패' 텐 하흐 감독, "책임은 나에게 있다…팬 분들께 죄송하다"

이형주 기자 2023. 11. 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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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53)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레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4라운드(16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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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에릭 텐 하흐(53)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레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4라운드(16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완패했던 맨유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또 한 번 0-3 패배를 당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시즌 첫 홈 10경기에서 5패 이상을 한 것은 지난 1930년 이후 처음이다. 93년 만에 치욕을 당한 셈이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나도 역시도 마찬가지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반등해야 한다. 빨리 해야한다. 다음 경기는 토요일이다. 수준을 높여야 한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선수들이 일어서서 함께 뭉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책임은 나에게 있다. 우리는 함께 일어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바른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경기에 참여하고, 경합에서 승리해야 한다. 함께 해야 한다. 뭉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책임감을 느껴야 하고. 그것이 핵심 단어이다. 우리는 밤에 잠을 자고 주말 풀럼 FC전 팀과 전술을 선택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준비하는 정신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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