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美 12.6만대 판매…"15개월째 전년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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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미국서 12만5000여대를 판매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2만5693대를 기록, 지난해 10월보다 2%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RV 판매량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9만3830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의 7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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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전년비 119% 늘어난 7661대…4개월 연속 세자릿수 증가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미국서 12만5000여대를 판매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세는 15개월째 계속됐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2만5693대를 기록, 지난해 10월보다 2% 증가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6만6529대(제네시스 5724대 포함), 기아는 5만9164대다. 모두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현대차·기아는 "2022년 8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차종 및 RV(레저용 차량) 판매 확대로 판매 증가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기차 7661대(전년 대비 118.9%), 하이브리드 1만3150대(4.2%) 등 전체 친환경차는 2만834대를 팔았다.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16.6%다.
전기차 모델별 판매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 2979대 △아이오닉6 1239대 △코나 일렉트릭 485대 △제네시스 GV60 353대 등이다. 기아는 △EV6 1542대 △니로 EV 786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RV 판매량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9만3830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의 74.7%를 차지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현대차는 △투싼 1만5638대 △싼타페 9700대 △아반떼 9456대 등이며, 기아는 △스포티지 1만1053대 △K3 9393대 △텔루라이드 8533대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일본의 혼다(10만8088대)보다 1만7605대 많았고, 도요타(19만5799대)보다는 7만106대 적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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