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더 '숨막힌다'... 같은 연료, 매연 더 내뿜는 이유 [Y녹취록]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을이 되면 하늘이 높고 푸르다 이러잖아요. 그런데 미세먼지는 왜 더 심해지는 겁니까?
◆임영욱> 그러니까 몇 가지로 설명을 해 드릴 수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는 기상현상이라는 것이 변화됩니다. 그러니까 여름은 태양 광선량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태양 광선량이 많다는 얘기는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들이 섞일 수 있는 공간이 커진다는 의미고요. 그다음에 강우량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그래서 대기중 오염물질 쌓인 것을 토양으로 이동시키는 역할들을 많이 해 주는 반면에 가을 이후가 되면 강우량이 일단 줄어들게 되고요. 일사량이 적기 때문에 공기가 섞일 수 있는 공간들이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더욱 더 좁은 그런 현상들이 생겨나는 기상현상이 첫 번째인 데다가.
◇앵커> 오염물질이 더 좁은 공간에 갇혀 있을 수 있겠군요.
◆임영욱> 거기다가 두 번째는 풍향이라는 것이 바뀌는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으로부터 내려오는 바람대의 시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영향까지 겹치는 시기가 된다는 기상적 현상들이 있겠고요. 두 번째, 국내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일단 날이 추워지니까 난방과 같은 것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연료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발전량 플러스 지역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보니까 불완전 연소율이 높아져서 대기오염 물질을 만드는 일들이 더욱 더 늘어나게 되고 특히나 겨울 쪽으로 오게 되면 불완전 연소율이 높아지는데요. 자동차와 같은 것들도 예전에 생각해 보시면 저희가 예열을 하고 가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연료의 연소율이 겨울이 되면 나빠집니다. 즉 기화율이 나빠지기 때문에 온도가 낮기 때문에 기화시키는 기화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같은 연료를 쓰더라도 매연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임영욱> 훨씬 더 많이 발생되는 시기가 날이 추워지면서 발생되는 일이다 보니까 연료에서는 불완전 연소율이 높아지고 연료 사용량이 늘어나고 기상현상에서는 환경 공간이 좁아지고 풍향이 중국으로부터,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것들이 겹치는 시기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매해 날이 추워지면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은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로 접어드는 것이다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최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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