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2호 안건은 '정치인 희생'...3일 발표할 것"

민동훈 기자 2023. 11.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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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일 혁신위 제2호 안건과 관련해 "큰 틀에서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을 봐야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언론사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발은 통합이었고 그 다음은 희생"이라며 "어떻게 희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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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0.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일 혁신위 제2호 안건과 관련해 "큰 틀에서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을 봐야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언론사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발은 통합이었고 그 다음은 희생"이라며 "어떻게 희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정치인이 희생하지 않고 국민이 희생했다"며 "이제는 문화를 바꿔서 정치인이 희생을 하고 국민이 이득을 받아야한다는 틀에서 (2호 안건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2호 안건의 발표 시점에 대해 "금요일(3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제1호 안건은 통합을 위해 당원권 정지 상태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의 징계 취소를 최고위에 요청했다. 최고위는 2일 혁신위의 1호 안건을 받아들여 징계 취소를 수용했다.

앞서 혁신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선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등 공천 기준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기회 되는대로 다 만나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측과 접촉중이냐'는 질문에 "방법이 나오겠죠"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인 위원장이 어떤 자격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그냥 숙제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유승민, 이준석 만나봐야 된다. 오늘까지 숙제해야지'라는 거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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