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조합원 분담금 부담 개선 기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1.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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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층 및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념 이미지 [사진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기존의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의 수직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은 기존 아파트 옥상에 포스코 특수강건재로 제작된 합성보와 테두리보로 결합된 전이층을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킴으로써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공법은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상태다.

신기술 적용 시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이었던 현장에서도 일반분양 등 추가 가구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이앤씨 측 설명이다.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도 개선과 사업성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하여 리모델링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현재까지 총 38개 현장, 3만9585가구의 누계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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