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시험·인증센터 건립

최인진 기자 2023. 11.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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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연구원, 업무협약
지역내 신산업 기업 해외 진출도 지원
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김현철 KTR 연구원장이 지난 1일 용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처인구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내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법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시험·인증센터가 설립된다.

용인시는 KTR과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신산업(반도체)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현철 KTR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R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단내에 반도체 등 신산업 특화 시험평가 실증 지원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신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시험, 인증, 컨설팅,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KTR은 해외 지사 6곳은 물론 43개국 209개 협력 기관과 맺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인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R센터는 인력 충원시 용인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센터 규모나 건립 시기 등 세부적인 계획은 향후 시와 KTR 측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KTR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용인시에 큰 관심을 갖고 대형 투자까지 결정했다”며 “앞으로 KTR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서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이 발전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 발전에 긴요한 신산업 분야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용인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등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KTR은 소재·부품·융복합, 화학·환경·건설, 전기·전자·에너지,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자동차·조선·해양 등 다양한 산업과 관련한 시험 성적서를 발부하고 인증하는 곳이다. 과천 본원을 비롯해 전국 29곳에 분원과 지원청을 두고 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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