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풀린 홍준표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 잊지 않는다”

조성진 기자 2023. 11. 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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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일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걸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 등의 징계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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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일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걸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기사 시한부 인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과하지욕은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으로, 큰 꿈을 위해 잠깐의 치욕은 참는다는 의미다. 한 고조가 유방을 꺾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한신의 고사에서 유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 등의 징계를 취소했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혁신위의 당 통합을 위한 화합 제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키로 했다”며 “징계처분 취소가 의결된 대상자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 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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