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확산에 숙박시설·병원·기숙사 '비상'…방제 필요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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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숙박시설을 비롯한 병원, 기숙사, 찜질방 등에 빈대 출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빈대로부터 한국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영국에서는 올해 8월 '빈대 대유행'(Bedbug Epidemic)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심각한 빈대 문제를 겪었다.
세계 최대 해충방제 기업 렌토킬은 올해 영국의 빈대 수가 지난해보다 65%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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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최근 숙박시설을 비롯한 병원, 기숙사, 찜질방 등에 빈대 출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빈대로부터 한국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영국에서는 올해 8월 '빈대 대유행'(Bedbug Epidemic)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심각한 빈대 문제를 겪었다. 세계 최대 해충방제 기업 렌토킬은 올해 영국의 빈대 수가 지난해보다 65% 늘었다고 밝혔다.
10월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에 따르면 빈대는 주로 야간의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 등 사람이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주로 서식한다고 한다.
빈대에 물리게 되면 모기 물린 것과 비슷하나 그 반응 시간이 사람마다 달라 최대 열흘이 걸릴 수 있으며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으나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이차적 피부감염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빈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11월 1일부터 공항 출국장, 해외 감염병 신고센터에서 프랑스 영국 등 빈대 발생 국가 출입국자와 해당 국가에서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해충 예방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집이나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침대 매트리스, 머리판, 침구류, 소파 등의 가구 틈새를 잘 살펴봐야 한다. 노린내 또는 곰팡이 냄새로도 빈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했다면 스팀 고열, 진공 청소(청소 후 내용물을 진공 봉투에 버림), 오염된 직물을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는 물리적 방제와 빈대 서식처 확인 후 살충제 처리를 하는 화학적 방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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