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물가 잡자".. 농산물 1만 1천 톤·천일염 1만 톤 푼다

이정용 2023. 1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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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물가 관리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배추는 평년보다 2.4% 감소한 127만 톤이 생산되지만, 김장철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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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 물가 관리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배추는 평년보다 2.4% 감소한 127만 톤이 생산되지만, 김장철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와 마늘, 새우젓 등도 생산량이 늘어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소금과 고춧가루, 대파 등은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무,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은 수입산을 포함한 1만 1천 톤을 방출합니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합니다.


'농수산물 할인지원' 예산으로는 지난해 138억 원 보다 77% 늘어난 245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와 별도로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작년 11월 김장비용은 평균 22만 3천 원 정도 됐으나 올해는 각종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를 통해 최소한 작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비율은 63.3%로 지난해 보다 1.8%포인트 줄었습니다.


4인가족 기준 김장규모도 지난해 21.8포기 보다 감소한 19.9포기로 조사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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