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이때 끊으면 30% 더 싸”…여행업계 대가가 전한 꿀팁

강예신 여행플러스 기자(kang.yeshin@mktour.kr) 2023. 1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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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네트워킹 이벤트 ‘IMM 2023’ 성료
이틀간 싱가포르서 200여 곳 업체·미디어간 미팅
익스피디아 “한국, 아시아 인기 연말 여행지 4위”
WTTC “연말까지 2019년 대비 95% 회복”
지난 23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에서 열린 트래브미디어 서밋 현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세계 각국에서 온 90여 명의 여행업 종사자들과 110명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여행 담당 기자, 인플루언서, 방송인 등 미디어 관계자가 싱가포르에 모였다.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포털 트래브미디어(Travmedia)가 주최한 인터내셔널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아시아(IMM ASIA)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올해 행사는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에서 지난 23~24일 이틀 간 열렸다.

​닉 웨이랜드 트래브미디어 대표이사는 “세계 여행업계가 대면으로 만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 마주해야 할 문제들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여행,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을 활용 등에 대한 많은 영감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에서 열린 트래브미디어 서밋 현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행사는 최신 여행 트렌드, AI·NFT·신기술 활용, 여행 에디터의 미래 등을 주제로 연사들이 무대에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트래브미디어 서밋’으로 막을 올렸다.

리즈 오티게라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아시아퍼시픽지역 경영 책임자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제임스 마셸 익스피디아그룹 부사장, 트래블 앤 레저 동남아, 홍콩, 마카오지역 편집장, 프랜카 굴린 크로아시아 관광청 이사 등 21명의 연사들이 각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제임스 마셸 부사장은 익스피디아 그룹의 흥미로운 최신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연말 여행지로 아시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국가로 태국,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한국이 4위에 올랐다”며 “가장 빠른 항공권 수요 증가율을 보이는 국가는 대만”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24 에어 트래블 핵스 리포트(2024 Air Travel Hacks Report)에 따르면항공권은 일요일에 예매하는 것이 평균 27% 저렴하며, 출발 4~5개월 전 예매하는 게 좋다. 출발 요일의 경우 목요일이 최대 30%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야경. /사진= 언스플래쉬
리즈 오티게라 경영 책임자는 “WTTC의 올해 경제 영향 연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 세계 관광 부문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5% 낮은 9조50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어 여행업 종사자가 10년 후인 2033년에는 세계 노동 인구의 12%인 4억3000만명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일에는 메인 행사인 여행업계와 미디어의 1대 1 미팅이 이뤄졌다. CNN 트래블, BBC 트래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트래블러 등 전 세계 언론사 및 매거진 아시아 지역 관계자가 24곳의 업체와 미팅을 가졌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에어아시아, 트로피컬노스퀸즐랜드주 관광청, 익스피디아그룹, 워크재팬, 마운트 페이버 레저 그룹, 미라도르 토레 글로리스 홍보 담당자.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여행플러스도 이날 업체들과 만남을 통해 최신 소식을 파악하고 한국 시장에 펼칠 마케팅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아시아, 알리 팔라우 항공 등 항공사, 호주 트로피컬노스퀸즐랜드주, 미국 오리건주,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등 관광청, 윈덤, 콘래드, 파 이스트 호스피탈리티, 힐튼, 아코르 등 호텔·리조트 관계자 등이 미팅을 요청해 한국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표했다.

미레이아 발도 바르셀로나 미라도르 토레 글로리스(Mirador torre Glòries)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한국 여행객은 팬데믹 이후 가장 빨리 바르셀로나를 다시 찾아온 국가 중 하나”라며 “바르셀로나에 오면 360도 파노라믹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는 물론 예술 전시장도 갖춘 신상 명소 미라도르 토레 글로리스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케이블카로 유명한 마운트 페이버 레저 그룹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셰민 씨에는 “코로나 시대에도 많은 한국 단체 및 가족 여행객들이 싱가포르 및 센토사 섬을 찾았다”며 “해외여행을 즐기고 케이블카 등 체험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한국 여행객은 우리의 주요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연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홋카이도는 한국 여행객에게 아주 인기 있는 여행지이지만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리조트 호시노 토마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한국인이 적은 편”이라며 “조식 레스토랑만 6곳을 운영하고 벚꽃, 단풍, 스키장 등 사계절 모두 아름다우니 많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지난 23일 코모 메트로폴리탄 싱가포르에서 열린 칵테일 리셉션 (우) 지난 24일 IMM 미팅 현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르네 레이스 마노스 호주 여행 인플루언서는 “IMM 행사에 처음 참석했는데 서밋과 미팅을 통해 많은 고민을 해보고 여러 여행업계 선후배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특히 행사 스폰서였던 아코르 그룹의 풀만 힐 스트리트 등 여러 싱가포르 호텔들을 경험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냄 홍콩 프리랜서 여행작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IMM을 통해 많은 여행업 관계자들을 만나 많은 정보를 얻게 돼 기쁘다”며 “평소 친환경 여행에 관심이 많은데, 서밋 공식 연설 주제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여행을 구체적으로 다룬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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