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송파을 출마 선언…배현진에 도전장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1. 2.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서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며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제 소명이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2022.9.15.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서 “총선을 앞두고 긴 시간 고민이 많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며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제 소명이었다”고 말했다.

송파을을 지역구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출마함으로써 민주당의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 윤석열 정권의 교만함에 철퇴를 내린다는 의미를 줄 수 있는 곳, 기꺼이 변화에 선택해 줄 주민들이 있는 곳이 송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성범죄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활동가 출신인 박 전 위원장은 “n번방으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지키는 정치인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줄 서는 것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올바르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을 한 번 더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분류되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송파을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이고, 민주당에서는 친명(친이재명) 송기호 변호사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재명 대표의 추천으로 윤호중 의원과 공동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을 이끌었으나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82일 만에 사퇴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