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송원산업 인수전 '후끈'...에쓰오일도 깜짝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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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산화방지업체인 상장사 송원사업의 인수 열기가 뜨겁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측이 현재 매각 가격으로 3000억원대 중후반을 요구하고 있는데 원매자들이 인수 의지가 큰 만큼 연내 새주인 찾기엔 일단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송원산업이 산화방지제 업계에서 세계 1위 독일 바스프에 이어 점유율이 2위인만큼 매력도가 높다고 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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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2위 산화방지업체인 상장사 송원사업의 인수 열기가 뜨겁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송원산업의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 기업들은 5곳 안팎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심팩과 국내기업 한 곳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간 M&A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에쓰오일(S-OIL)까지 이번 인수전에 가세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앞서 송원산업은 올해 초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36%다.
세부적으로는 △송원물산 23.88% △경신실업 9.15% △박종호 회장 1.63% △특수관계인 0.99% 등이다. 박종호 회장 오너 일가는 지분 100%를 보유한 송원물산을 통해 송원산업 최대주주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각측이 현재 매각 가격으로 3000억원대 중후반을 요구하고 있는데 원매자들이 인수 의지가 큰 만큼 연내 새주인 찾기엔 일단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송원산업이 산화방지제 업계에서 세계 1위 독일 바스프에 이어 점유율이 2위인만큼 매력도가 높다고 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원산업은 1965년 설립된 석유화학 기업이다. ‘플라스틱 안정제’로도 불리는 산화방지제는 플라스틱이 열과 냉기, 빛 같은 외부 환경에 노출돼 형태나 색이 변형되는 것을 막아준다.
송원산업은 이 외 에도 포장재와 자동차, 건축 및 건설, 농업, 섬유 및 직물, 코팅, 접착제, 내구성 소비재, 윤활유 및 전기전자 업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화학제품을 공급하며 고객 수요를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원산업은 실적도 탄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295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해 매출(9981억원) 및 영업이익(1057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에쓰오일 #S-Oil #IMMPE #송원산업 #송원산업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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