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19금쇼' 여파인가…中 웨이보 계정 돌연 '삭제'[이슈S]

▲ 블랙핑크 리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중국 웨이보 계정이 돌연 삭제돼 화제다.

1일 현재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리사의 웨이보 계정이 갑작스럽게 삭제되자, 일각에서는 리사가 지난 9월 프랑스 대표 카바레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쇼로 '물랑 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쇼로 손꼽힌다.

그러나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의 나체에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외설 논란이 일었다. 또한 '크레이지 호스'의 무용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소 세밀하고 적나라한 신체 기준에 부합해야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당시 팬들은 리사가 해당 쇼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성 상품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 "리사가 꼭 이 쇼에 나가야 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했다.

이에 연예인 품위 규정으로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중국이 리사가 '크레이지 호스'에 참여하면서 그의 웨이보 계정을 삭제한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앞서 중화권 영화배우 안젤라 베이비가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를 관람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해당 쇼를 관람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에서 편집되고 광고계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강한 제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두고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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