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향년 81세로 별세

고(故) 신구범 전 제주지사.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일도2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아직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태어난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를 중퇴한 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였다.

제주도 기획관과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등을 지냈으며, 1993년 제주도지사로 임명됐다. 지난 1995년에는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뛰어들어 민선 1기 제주지사에 선출됐다. 

재임 중 먹는 샘물 '삼다수'를 개발했으며,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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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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