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인요한 '유승민 젠틀하다' 극찬?…원래 이별하기 전엔 좋은 말만"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1.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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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민 손을 잡았지만 결국 당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유 전 의원과 2시간가량 비공개 회동한 뒤 "정말 젠틀맨이다. 개인적으로 만나보니까 존경이 가더라, 참 자세가 아름답다, 우리는 굉장히 통했다"며 유 전 의원을 극찬한 것과 관련해 "인요한 위원장이 정치를 많이 아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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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조원진(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당선자가 2016년 4월 20일 오후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 결의대회'에 참석해 굳은 표정의 유승민(대구 동구을, 오른쪽) 무소속 당선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2016.4.2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민 손을 잡았지만 결국 당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유 전 의원과 2시간가량 비공개 회동한 뒤 "정말 젠틀맨이다. 개인적으로 만나보니까 존경이 가더라, 참 자세가 아름답다, 우리는 굉장히 통했다"며 유 전 의원을 극찬한 것과 관련해 "인요한 위원장이 정치를 많이 아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래 이별하기 전에는 좋은 얘기를 다 하고 이별하는 것"이라며 일종의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유 전 의원을 잡으려면 그의 지분을 인정해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 때 유승민계가 35명 들어왔다가 쪼그라들어서 한 10명 남았는데 최소 10명에서 20명 지분을 요구할 것"이라며 당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기에 "국민의힘 잔류가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 당내에서 유승민 의원 잔류를 바라는 당원들이 그리 많지 않다"며 "왜 저렇게 이탈하고 문제를 발생시킬까 하는 걸 본인 스스로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이처럼 당과 멀어진 건 유 전 의원 귀책사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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