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아람코 팀 시리즈, 내년부터 3년 간 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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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가 내년 한국에서 열린다.
2일 코오롱그룹은 "지난 10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 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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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최 일정 및 장소는 발표에서 빠져
2일 코오롱그룹은 “지난 10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 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3년간 열리고 추가로 2년 더 연장하는 조건이다.
이날 발표에서 개최 일정 및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코오롱그룹은 충남 천안에 우정힐스, 강원도 춘천에 라비에벨 등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로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는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여자 프로 골프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2월 사우디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싱가포르, 5월 미국 플로리다, 7월 영국 런던, 10월 홍콩 대회를 개최했고 오는 11월 27일부터 열리는 사우디 리야드대회까지 6개 시리즈를 개최한다. 매 대회 총상금은 최소 50만달러에서 최대 500만달러 규모다.
코오롱그룹은 아람코 시리즈가 단순한 골프대회를 넘어 사우디와 경제협력의 교두보가 되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라며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와 함께 열려 실질적으로 양국 기업의 교류와 사업 개발에도 도움이 될 플랫폼 성격을 띠는 대회”라고 전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골프사우디와 후원사인 아람코,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모두 사우디의 핵심 인사인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이 회장과 총재를 맡고 있다.
사우디는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를 도모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민간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IF가 주도하는 대형 프로젝트만 12개에 달한다.
코오롱은 이번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유치로 이미 사우디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사우디와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회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이 한국을 방문하며 교류가 이어지고 추가적인 경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데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1990년부터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34년간 개최해 왔고 골프장 운영, 의류, 골프클럽 등 다양한 골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장비거리 골프공으로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을 받은 ‘아토맥스’ 골프공을 개발, 시판 중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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