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는 곳은 없다” 육상과 해상을 넘나드는 소방드론 인명구조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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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위험한 재난·사고 현장에서 소방 드론(무인비행장치)가 소방관들의 든든한 핵심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본지취재 결과 강원도내 소방 드론은 지난 3년간 728건의 위험한 현장으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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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위험한 재난·사고 현장에서 소방 드론(무인비행장치)가 소방관들의 든든한 핵심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본지취재 결과 강원도내 소방 드론은 지난 3년간 728건의 위험한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 중 구조·수색활동을 진행한 횟수는 407건이고, 화재현장에서는 321건의 출동이 이어졌다.
강원도내 소방 드론은 50대인데, 강원도는 특히 산악지역이 많고 광범위한 곳에서 구조·수색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드론 활용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31일 오전 7시 6분쯤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 농공단지 소재 화장품 원료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특수대응단에서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투입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또 지난 7월 2일부터 8월 2일까지 약 1달간 파견갔던 캐나다 퀘백 산불대응 때도 한국에서 가져간 소방드론을 이용해 화재진압 대책 수립에 기여했다. 지난 2월 26일 오전 8시쯤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실종된 80대 남성을 열화상 카메라 드론으로 수색 발견했다.
일선 소방관들도 소방 드론 활용에 만족하고 있다.
춘천소방서는 지난 2021년 12월 소방드론(무인비행장치)을 도입해 실종자 수색이나 화재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춘천소방서 드론운용 담당 진민규 소방사는 “춘천은 강도 많고 산도 많아서 접근하기 상당히 힘든 곳이 적지 않다”며 “수상 수색 시 보트에서 드론을 띄어 수색을 실시할 경우 10분에서 20분 내로 접안이 불가한 지역까지 확인이 가능하고, 영상촬영기능을 통해 저장된 영상을 돌려보며 수색 장소를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에서 지난 5년간 드론운영을 해온 박민재 소방위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의 경우, 화재 현장에서 화점의 위치 파악을 할 수 있어 인력 및 장비배치 등 지휘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산악사고는 위치파악이 쉽지 않은데 요구조자의 체온을 추적해 발견할 수 있고, 발견 즉시 지상구조대에 위치좌표를 전송해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드론은 현장에서 활용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 드론 장비 추가 도입과 드론 운용 인원 확보를 통해 활용도를 더 높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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