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지원 “인재영입위원장 이철규. 혁신위는 짖어라, 기차는 간다는 것”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인재영입위원장, 이철규 딱! 검찰 명단 받아 공천하려는 것
-총선기획단=친명기획단? 2명 자리 비명으로 채우면 돼
-험지 출마? NO! 민주당 총선 분위기 안 좋아, 호남 지켜야
-김포 서울 편입? 대한민국 아닌 ‘서울특별민국’인가
-표심 못 흔들 정책. 선거 위해 나라 망치고 있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지원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 진행자 > 지금 속보가 들어오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전 사무총장을 내정을 했다. 오늘 최고위에서 의결을 한다. 이런 지금 속보가 들어오고 있어요. 그런데 이철규 전 사무총장은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 아닙니까?

◎ 박지원 > 윤핵관이고요.

◎ 진행자 > 그러니까, 만약에 이게

◎ 박지원 > 누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을 하려고 하겠어요.

◎ 진행자 >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 박지원 > 안 해요.

◎ 진행자 > 국민의힘 가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요?

◎ 박지원 > 혁신위원장을 선발할 때도 다 고사하니까 그래도 인요한 교수를 모셔온 것은 저는 산뜻했다. 인재영입위원장 국민의힘 누가 가려고 하겠어요. 이철규 총장 딱이네. 윤핵관. 또 말씀 잘 들어서 대통령 명령 잘 복종해서 검찰 출신 30여 명 김기현 대표가 사상 초유예요. 대통령실에다 빨리 30명 명단 내려주쇼, 거기 사무총장을 했다면 그 30명 명단 받아서 공천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런 비슷한 보도는 있는데 확인된 바는 없고

◎ 박지원 > 조심하시네.

◎ 진행자 > (웃음) 왜 자꾸 나오실 때마다 진행자를

◎ 박지원 > 내가 다른 방송 나가서 그런다니까요. MBC만은 살아있다. MBC를 들어가면 경비들도 빨딱빨딱한다.

◎ 진행자 > 무슨 말씀이세요, 빨딱빨딱 한다는 게?

◎ 박지원 > 힘이 나고 기가 팍 살아 있다 이거죠.

◎ 진행자 > 그런데요?

◎ 박지원 > 그럼 다른 데 가면 그분들부터 다운돼 있어요. 이게 사람이 기가 살아있어야 되는데 김종배 선생

◎ 진행자 > 지금부터 말씀 잘하셔야 돼요.

◎ 박지원 > 이상하네.

◎ 진행자 > 뭐가 이상해요?

◎ 박지원 > 제가 좀 이상해요.

◎ 진행자 > 넘어가고,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이유가 조금 전에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되게 호평을 하셨잖아요?

◎ 박지원 > 박지원이 그거 물으려고 하죠.

◎ 진행자 > 뭐요?

◎ 박지원 > 하세요.

◎ 진행자 > 아니요, 그 얘기가 아니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되게 호평을 했는데, 인재영입위원장에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전 사무총장을 만약에 임명하고 이러면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어떤 효과가 반감되거나 사장되는 거 아니냐 이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 거예요.

◎ 박지원 > 제가 그전에 그걸 예상했기 때문에 얘기한 거예요.

◎ 진행자 > 언제 또 예상하셨어요?

◎ 박지원 > 나는 딱 보면 알지. 제가 누구예요.

◎ 진행자 > 도사님, 무릎탁도사님.

◎ 박지원 > 도사라면서요. 정치 9단이라면서요. 어떻게 됐든 혁신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말만 하는 곳이에요.

◎ 진행자 > 그렇죠.

◎ 박지원 > 의결도 못 하고 집행도 못 한단 말이에요. 혁신위는 짖어라, 기차는 간다.

◎ 진행자 > 그런 모드다?

◎ 박지원 > 그거죠.

◎ 진행자 > 그러면 국민의힘은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 박지원 > 달라진 거 있죠. 왜냐하면 인요한 위원장이 팡팡 쏴대면 언론이 팡팡 받으면 국민들은 또 착시현상이 나는 거야. 아! 변한다. 자 보세요. 대통령, 안 가실 교회 가서 10월 29일 날 오늘 내가 가장 슬픈 날이다. 엊그제 국회에 가서는 오늘 내가 가장 기쁜 날이다. 어제 타운홀미팅에서는 보면 무슨 날이라고 하실까요? 국민은 가장 슬픈 날이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검찰총장 때 내가 육사 나왔으면 쿠데타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 진행자 >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이 법정 나와서

◎ 박지원 > 법정 진술에 나왔어요.

◎ 진행자 > 증언을 그렇게 했어요.

◎ 박지원 > 꼭 그렇게, 이상해졌네.

◎ 진행자 > 아니 뭐가 이상해요. 발언을 정확히 말씀드리는 건데.

◎ 박지원 > 어제 타운홀미팅에서 세상에 나는 듣보잡, 처음 일이에요. 복지 서민예산을 두둑하게 편성하면은 쿠데타한다.

◎ 진행자 > 탄핵한다.

◎ 박지원 > 탄핵한다.

◎ 진행자 > 이렇게 바로 잡아드리는데 왜 자꾸 저한테 뭐라고 하세요?

◎ 박지원 > 그런 것을 잡아주지, 다른 것은 사족하지 말라 이 말이야. 그런데 탄핵한다 하려면 해봐라. 이건 민주당을 야당을 겁박하는 거고 국민을 협박하는 거예요. 어떻게 현직 검찰총장이 내가 육사 나왔으면 쿠데타한다, 현직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해서 서민예산 두둑이 편성하면 탄핵한다? 하려면 해라.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할 수 있느냐 그래서 저는 어제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슬픈 날이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알겠죠?

◎ 진행자 > 예.

◎ 박지원 > 그거 좀 크게 말씀해 보세요.

◎ 진행자 > 이번에는 실장님이 몸담고 있는 민주당 얘기 좀 하겠습니다. 어제 총선기획단이 구성이 됐는데 이른바 비명 인사들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친명 일색이라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지원 > 저는 그 구성원들을 몰라요. 그렇지만 총선기획단의 당연직이 들어가기 때문에

◎ 진행자 > 사무총장

◎ 박지원 > 사무총장, 정책위수석부의장, 원내대표, 수석부대표, 이런 게 다 들어가게 돼 있어요. 저도 해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친명이 많다 하는 지적은 옳을 거예요. 그러나 아직 두 사람을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식 총선기획단장이 합리적인 분이에요. 절대 무례하지 않는 분이에요.

◎ 진행자 > 원래 티오(TO)가 15명인데 어제까지 13명이 구성됐어요.

◎ 박지원 > 그러니까 2명을 비명해서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을 총선기획단에 포함시키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비명 쪽의 우려라든지 반발도 불식될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게 해야 이재명 대표 목표는 대통령입니다. 그분이 말씀한 대로 내년 총선에 실패하면 이재명은 없어요. 그런데 이재명이 자기 실패의 길로 가겠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그리고 조정식 사무총장이 제가 잘 아는데 굉장히 합리적이고 점잖은 사람이에요. 사무총장 나가라, 이런 요구를 비명계도 하지 말고 또 친명에서도 수박논쟁으로 강경세력을 쫓아내려고 하지 마라. 이건 자동적으로 공천 과정에서 섞어진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실장님 해남 완도 진도 말고 서울 강남이나 영남에 출마하라고 하면 출마하시겠어요?

◎ 박지원 > 안 해요.

◎ 진행자 > 진성준 의원은 험지 출마하라고 하던데. 안 해요라고 딱 자르세요?

◎ 박지원 > 저는 안 한다고요.

◎ 진행자 > 검토해보겠다 이런 얘기도 안 하고.

◎ 박지원 >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정치인은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지론이에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제가 목포에서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목포 해남 완도를 챙기고 호남을 잘 이끌어가라 이때 그러셨다고요. 그리고 지금 호남이 차지하는 민주당의 중요성, 이재명 대표에게는 호남 사람들이 충성을 합니다. 열렬히 지지를 하는데 민주당 현재 총선 분위기는 좋지 않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만약 호남에서 지난번 안철수 박지원 사태처럼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수도권이나 전국 선거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이거죠.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한 진성준 의원 구에도 지장이 가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나는 호남에서 출발하고 또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도 지키고 낙후된 내 고향 발전, 해남 완도 진도를 위해서 봉사하겠다 일하겠다 했더니 그 지역에서 지지도가요, 또 숫자 얘기하면

◎ 진행자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셔라, 하지 마세요.

◎ 박지원 > 선호도나 인지도 면에서 2등과 40%, 30% 차이가 있어요. 그러면 누가 해야 돼요? 박지원 아니에요? 그래서 박지원은 호남, 해남 진도 완도에서 당선되고 선거에 임하는 것이 민주당을 뽑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괜히 여쭈었다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 박지원 > 또 하세요. 계속 얘기해서 그래서 저는요, 아침 식사도 해남 고구마로 합니다.

◎ 진행자 > 예예.

◎ 박지원 > 하루에 완도 전복 하나씩 먹고,

◎ 진행자 > 시간 없어요.

◎ 박지원 > 진도 김 하나씩 먹고. 저도 해야죠.

◎ 진행자 > 김포 서울 편입 카드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지원 > 그건 말도 안 되죠. 아니 왜 김포만! 하남, 구리, 광명, 다 들고 일어선대요. 제주도, 이어도도 서울로 하시고 해남 진도 완도도 서울로 합쳐주세요. 그래서 대한민국 국호를 대한민국에서 서울특별민국으로 고치자 이거예요.

◎ 진행자 > 표심은 좀 흔들 수 있지 않나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 박지원 > 그렇지도 않을 거예요.

◎ 진행자 > 아닐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 제가 목포에서 해보면은요, 목포 무안 통합을 요구해요. 그런데 물론 찬성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민투표 하면 절반 이상이 다 반대해요. 왜, 목포로 편입되면 첫째 농어촌 특례입학 대학 입시에 불이익을 받습니다. 그리고 세금이 많아지고. 지금 김포 지하철 그런 것도 안 해주면서 붙여가지고 뭐 해요. 이것은 또 김동연 지사가 참 얘기 잘했더니 국민 갈라치기 하더니 이제 국토 갈라치기 하냐. 그리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얘기한 지역균형발전 위해서 하는 거고 노무현 대통령의 세종시와는 완전히, 선거를 위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

◎ 진행자 > 마무리하겠습니다. 끝났습니다.

◎ 박지원 > 안녕히 계십시오.

◎ 진행자 >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하십니다.

◎ 박지원 > 대통령이 변해야 돼요.

[내용 인용 시 MBC <김종 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