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12개 대학 참여"

류성무 2023. 11. 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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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권 대학들이 동성로 등의 빈 건물을 임대해 '도심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대구권 12개 대학 총장 등은 3일 총장협의체를 발족하고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심 캠퍼스 타운이 동성로를 젊은이들로 다시 채워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고사 위기에 놓인 지방대 문제도 동시에 푸는 해법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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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 유입시켜 공동화 문제 등 해결
대구 동성로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와 대구권 대학들이 동성로 등의 빈 건물을 임대해 '도심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시가 계획하고 있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청년 인구를 유입시켜 침체한 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등 대구권 12개 대학 총장 등은 3일 총장협의체를 발족하고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협의체는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과 관련한 구상을 담은 선언문도 내놓는다.

대구시도 같은 날 '대구 원도심, 대학의 도시로 되살리다'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연다.

도심 캠퍼스 타운은 동성로 등에 늘고 있는 건물 공실을 임대해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도심에서 거주하고, 공부하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사 포스터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 공동기숙사, 대학·전공 간 통합 강의실, 공동 기자재 제공 공간, 학습·연구 공간, 동아리방, 운동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이 조성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도심 캠퍼스 타운이 동성로를 젊은이들로 다시 채워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고사 위기에 놓인 지방대 문제도 동시에 푸는 해법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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