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팀 충격패' 뮌헨, '설상가상' 더 리흐트까지 부상...9월 중순 다친 곳과 동일→센터백은 김민재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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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최근 부상을 당한 부위를 다시 다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슈타디온 루드비그스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했다.
더 리흐트가 빠진다면 1군 센터백은 사실상 김민재 한 명뿐이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더 리흐트 언급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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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최근 부상을 당한 부위를 다시 다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슈타디온 루드비그스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 뮌헨은 조기 탈락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추포-모팅이 원톱으로 나섰고 사네, 뮐러, 텔이 뒤를 받쳤다. 크래치히, 키미히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데이비스, 더 리흐트, 김민재, 사르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자르부르켄은 가우스, 피주토, 미헬레 산체스, 제이츠, 슈라이버 등으로 맞섰다.
뮌헨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래치히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골문 구석을 향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얼마 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0분경 더 리흐트가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교체가 진행됐다. 더 리흐트를 대신해 라이머가 급하게 투입됐다.
필드 위에 전문 센터백이 김민재 한 명만 남은 뮌헨은 3부 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에 패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이 나왔다. 크래치히를 향한 김민재의 패스가 다소 약했고, 자르브뤼켄의 압박으로 역습이 진행됐다. 보에더의 컷백 전 김민재가 시도한 태클은 실패했고, 존트하이머가 공을 받아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 뮌헨은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자르브뤼켄의 스로인 이후 빠른 공격이 전개됐다. 치베야가 우측에서 시도한 컷백을 가우스가 쇄도하면서 그대로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자르브뤼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역대급 이변이었다. 3부 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이 이 대회 최다 우승팀(20회) 뮌헨을 제압했다. 뮌헨은 2019-20시즌 이후 다시 한번 포칼 우승에 도전했지만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여기에 더 리흐트의 부상도 악재다. 다욧 우파메카노가 최근 훈련을 재개했지만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더 리흐트가 빠진다면 1군 센터백은 사실상 김민재 한 명뿐이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더 리흐트 언급 내용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는 최근 부상과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 리흐트는 9월 중순 보훔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약 3주 가량 결장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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