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뜨거운 감독 선임…메츠, ‘뉴욕 옆집’ 양키스 멘도사 벤치코치 인터뷰
김하진 기자 2023. 11. 2. 10:13
KBO리그가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들의 코칭스태프 선임으로 뜨거운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새 감독 선임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에는 최고액 구단 뉴욕 메츠가 같은 지역 연고 팀인 뉴욕 양키스 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매체들은 카를로스 멘도사 양키스 벤치코치가 메츠 감독 인터뷰를 했다고 2일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멘도사는 2009년부터 양키스 코치로 재임 중이다. 최근 4년은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을 직접 보좌하는 벤치코치의 중책을 맡았다.
멘도사 코치는 현역 시절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선수들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 선수들과 아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폴 리그와 걸프 코스트 리그 등에서 싱글A팀 감독을 지낸 경험도 있는 멘도사는 2020시즌 뒤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감독 인터뷰를 했고 지난 시즌 뒤에는 시카고 감독 면접도 했다.
메츠는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자 벅 쇼월터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에는 크레이그 카운슬 밀워키 감독과 면접을 했다. 밀워키가 재계약을 희망하는 카운슬 감독은 메츠에 이어 클리블랜드 감독 인터뷰도 했다. 최근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휴스턴도 카운슬 감독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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