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아람코 팀’ 골프 유치…韓-사우디 新협력 구축

강다은 기자 2023. 11.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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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코오롱 부사장(왼쪽)과 노아 알리레자 골프사우디 CEO가 아람코팀시리즈 한국개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코오롱

코오롱그룹이 내년부터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인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사우디골프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로, 통상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사우디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와 함께 열린다. 코오롱은 내년부터 3년간 아람코 팀 시리즈를 한국에서 개최하며 2년 연장도 할 수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앞으로 한국을 포함해 연간 5개국을 순회하며, 여자 프로 골프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루어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이 대회의 메인 스폰서이며,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코오롱그룹도 함께 후원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유치로 이미 사우디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게 사우디와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데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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