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시달리는 北, 中 위스키·와인 수입액은 사상 최대

올해 북한의 대중국 위스키와 와인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 VOA는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올해 9월까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위스키는 287만 달러어치, 와인은 231만 달러어치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중 위스키 수입액은 북·중 간 위스키 거래 내역을 살펴볼 수 있는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대중 와인 수입액 역시 기록이 남아 있는 2001년 이래 역대 최대치라고 분석했습니다.

VOA는 북한 일반 주민들은 식량난에 시달리는데 일부 특권층의 사치품 소비를 위해 재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중국의 대북 주류 수출이 사치품 거래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중국은 안보리가 구체적으로 명시한 대북 수출 금지 품목에 주류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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