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뜨달' 표예진, 다채로운 1인2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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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표예진이 '낮에 뜨는 달'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1일, 표예진 주연의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베일을 벗었다.
이러한 기대를 "역시 표예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게 한 건 바로 '낮에 뜨는 달' 1회에서 선보인 그의 열연이다.
표예진 주연 ENA '낮에 뜨는 달' 2회는 오늘(2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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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배우 표예진이 ‘낮에 뜨는 달’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1일, 표예진 주연의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베일을 벗었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달성한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도 애틋한 환생 로맨스다.
표예진은 극 중 가야 대장군의 딸 한리타와 소방구조대원 강영화로 변신, 생애 첫 1인 2역 연기에 나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기대를 “역시 표예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게 한 건 바로 ‘낮에 뜨는 달’ 1회에서 선보인 그의 열연이다.
표예진의 활약은 처음부터 눈부셨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애틋한 운명의 서막을 올린 것. 그는 도하(김영대 분)의 손에 가족을 잃은 한리타로 첫 등장했다.
다양한 감정을 담은 한리타의 눈빛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렬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숨이 멎어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슬픔, 도하를 향한 증오, 복수를 다짐한 결연함까지. 시청자에게 복잡한 마음들이 뒤섞인 그의 심정을 단박에 이해시킨 동시에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1500년이 흐른 현재, 한리타는 ‘기적의 소방관’이라 불리는 소방구조대원 강영화로 환생했다. 과거의 기억이 악몽으로 발현된 듯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잠에서 깬 그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강영화와 한준오(김영대 분)의 만남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강영화가 한준오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자 전개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한준오를 살리겠다는 강영화의 굳은 다짐은 보는 이들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며 향후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표예진은 다채로운 감정이 교차된 표정과 목소리 톤 등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각자의 서사를 품은 두 인물을 빈틈없이 그려갔다. 다수의 출연작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그의 연기 공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이렇듯 환생 로맨스의 첫 단추를 잘 꿴 표예진.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와 ‘청춘월담’을 통해 올 상반기를 책임졌다면, 하반기에는 ‘낮에 뜨는 달’로 믿고 보는 배우다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써내려 갈 한리타와 강영화의 다음 스토리에도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앞으로 선보일 표예진의 또 다른 활약상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표예진 주연 ENA '낮에 뜨는 달’ 2회는 오늘(2일) 밤 9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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