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월 소비자물가 3.5% ↑… 3개월 연속 3%대

배소영 2023. 11.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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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5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7.4%)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둔화하다 8월 이후 반등하고 있다.

7월(1.6%) 이후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8월(3.1%)과 9월(3.6%)에 이어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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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온·국제유가 상승으로 반등
사과·쌀 가격 큰 폭으로 올라

경북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25다.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5%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7.4%)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둔화하다 8월 이후 반등하고 있다. 7월(1.6%) 이후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8월(3.1%)과 9월(3.6%)에 이어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6.64다. 전년 동월(111.99) 대비 4.2% 올랐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5.4%, 식품 이외에는 3.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9.83이다. 전년 동월 대비 9.7% 상승했다. 생선·해산물은 2.7%, 신선채소는 4.7%, 신선과실은 22.5%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 가격이 지난해보다 52.8% 상승했다. 쌀도 19.8% 올랐다. 반면 무(-35.8%)와 마늘(-19.6%), 국산쇠고기(-4.5%)는 가격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1.24%포인트 기여했다. 자동차 LPG(12.2%)와 등유(11.1%), 경유(7.7%)는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9.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38%포인트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전기료는 14%, 도시가스는 5.4%, 상수도료는 0.4% 각각 올랐다.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 1.14%포인트 기여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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