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노후 철도교 개량 위한 '급속 시공 경량 교좌장치' 개발

홍찬선 기자 2023. 11. 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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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노후 철도교 개량을 위한 급속 시공 경량 교좌장치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교좌장치는 교량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접점에 설치된 교량 받침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급속 시공 경량 교좌장치는 기존 선형 강제 교량 받침보다 약 40% 중량으로 가볍고 내구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철도연은 ㈜브리텍과 공동으로 경향 교좌장치 설계와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검증을 위한 공인시험을 완료했고, 기술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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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공시간 및 시공비 각각 30% 절감 효과
[서울=뉴시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노후 철도교 개량을 위한 급속 시공 경량 교좌장치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경량 교좌장치 성능검증시험 모습. 2023.11.02.(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노후 철도교 개량을 위한 급속 시공 경량 교좌장치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교좌장치는 교량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접점에 설치된 교량 받침을 말한다. 상부구조가 받는 열차의 하중이 하부구조로 직접 전달되지 않고, 교량에 발생하는 이동이나 회전 등 교량의 변위를 흡수해 하부구조에 하중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급속 시공 경량 교좌장치는 기존 선형 강제 교량 받침보다 약 40% 중량으로 가볍고 내구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존 중량 받침을 교체하기 위한 장비 투입도 필요하지 않아 현장 시공 시간과 시공비 각각 30%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주물제작 선형 받침이 아닌 금형으로 제작해 고품질에 내구성을 확보했다. 소재는 고품질 강재와 가황고무로 이루어져 부식방지, 단가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영하 40도 이하에서도 교좌장치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국제철도 개량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철도연은 ㈜브리텍과 공동으로 경향 교좌장치 설계와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검증을 위한 공인시험을 완료했고, 기술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노후 철도시설물을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개량하는 효율적인 K-철도기술이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철도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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