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수술대 오른다→2일 브라질서 진행, 복귀시기 미정

심재희 기자 2023. 11.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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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10월 18일 우루과이전에서 부상
심각한 무릎 부상, 결국 수술 결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알 힐랄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 주니오르(31)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왼쪽 무릎 인대와 반월상판 파열로 2일(이하 한국 시각) 수술을 진행한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2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마르의 수술 계획을 알렸다. "네이마르가 국가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가 이끄는 팀으로부터 수술을 받을 것이다"며 "브라질 벨루 오리존티 한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게 다쳤다. 선발로 나서 전반전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고, 결국 전반전 막판 쓰러졌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드리블로 전진하는 도중에 우루과이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에게 밀려 넘어졌다.

곧바로 큰 부상을 직감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발을 헛디디며 체중이 쏠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왼쪽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입었고, 들것에 실려나가며 교체됐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나 많은 축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정밀검사 결과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및 반월상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이라 은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고개를 들었다. 부상 정도도 심각해 최소 8~9개월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상반기를 통째로 날리게 됐다. 현 소속팀 알 힐랄과 브라질 대표팀은 주축 멤버인 네이마르 없이 전력을 구성해야 하는 고민을 떠안았다.

한편, 브라질은 네이마르 이탈과 함께 우루과이에 패하며 이번 남미예선 4경기 2승 1무 1패 승점 7을 마크했다.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 같은 승점 및 골득실(+3)을 기록했다. 다득점(우루과이 8, 브라질 7, 베네수엘라 5)에서 차이를 보이며 전체 순위 3위에 랭크됐다.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한 아르헨티나에 5점이나 밀렸다. 8위 칠레(승점 4)에 3점 앞섰다. 17일 콜롬비아와 5차전(원정), 22일 아르헨티나와 6차전(홈)을 치른다.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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