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남, ㈜두산 입사…5세 경영 '시동'

김정연 기자 2023. 11.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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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상수(29) 씨가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에 입사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박상수 씨는 지난 9월부터 ㈜두산 지주 부문 'CSO 신사업전략팀'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두산가 5세인 박씨는 수석이란 직책을 달고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SO는 그룹 전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박 수석은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는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지내다 귀국해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에서 일했습니다.

박 수석의 두산 계열사 입사는 두산 오너일가 중에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장남 박상우(29)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박상우 씨는 2018년부터 2022년 초까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다 지난해부터 ㈜두산의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으로 옮겨 파트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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