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농산물가격에 물가 전망치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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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에 추석 연휴가 지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농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세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물가 흐름이 애초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10월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가 9월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추석 이후 크게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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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국제 유가에 추석 연휴가 지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농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세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물가 흐름이 애초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10월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가 9월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추석 이후 크게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원 대비 3.8%다. 지난 8월(3.4%)과 9월(3.7%)보다 높다.
김 부총재보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 등으로 출렁이는 국제 유가가 현재 물가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로 꼽았다.
그는 "근원 물가 상승률은 이달에 이어 앞으로도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추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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