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도 전에 애물단지 전락한 붕괴 스타레일 1.5 신캐

귀엽고, 멋지고, 예쁘지만 이후 버전 라인업 너무 압도적이야

- 1.5 버전 신규 캐릭터 곽향, 아젠티, 한아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이 1.5 버전으로 신규 캐릭터 3종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1.6 버전 신규 캐릭터 영향으로 좀처럼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1.5 버전에서 추가될 신규 캐릭터는 5성 곽향, 5성 아젠티, 4성 한아다. 디자인적으로는 모두 특유의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다. 한정된 성옥을 효율적으로 시용하려면 성능과 용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각 캐릭터의 속성과 운명의 길은 바람 풍요, 물리 지식, 물리 화합이다. 이때 "풍요 캐릭터는 무조건 좋은거 아닌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신규 유저에게 5성 풍요 캐릭터는 귀한 자원이다. 기존 유저 입장에선 5성 풍요 캐릭터로 백로와 나찰을, 4성 풍요 캐릭터로 나타샤와 링스가 출시됐기에 눈독 들일 필요가 없다.

곽향이 풍요 캐릭터에서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나찰 정도의 성능이라면 이야기가 다를 순 있어도 글로벌 커뮤니티 루머에 따르면 나찰을 뛰어넘진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치유 능력만 특화된 백로와 비교하면 곽향이 보다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백로, 나타샤, 링스로도 충분히 콘텐츠를 공략할 수 있어 유저들의 흥미를 끌진 못하고 있다.

아젠티는 다소 암울하다. 현재 붕괴 스타레일 대세 메타는 파멸이다. 경류, 음월, 블레이드 등 파멸 캐릭터의 성능이 워낙 압도적이라 이들을 중심으로 화합, 공허 캐릭터를 이용해 화력을 끌어올리는 파티 조합이 효율적이다.

파멸 캐릭터가 없다면 제레, 경원, 카프카 등의 딜러 캐릭터가 대안으로 활용된다. 최근 붕괴 스타레일이 적극적으로 지원히는 추가 공격 캐릭터도 아니라서 아젠티 입지가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히려 주목 받는 캐릭터는 한아다. 성능을 기대하기 힘든 4성 캐릭터 중에서 화합 캐릭터는 활용도가 높다. 정운, 어공, 아스타가 대표적이다. 물리 속성 화합은 최초 등장이라 더 주목 받고 있다. 한아를 뽑으면 아젠티를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할 정도다.

아젠티의 입지는 복각에도 영향을 받는다. 1.5 버전 복각에서는 범용성 좋은 공허 캐릭터 '은랑'이 유력하다. 신규 캐릭터 픽업보다 은랑 복각에 시선이 더 쏠리지 않을까 예상한다.

1.5 버전 캐릭터들의 날씨는 흐리지만 1.5 버전 이후 신규 캐릭터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치를 받고 있다. 상시 캐릭터 브로냐 이후 5성 화합 캐릭터들이 줄줄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1.6 버전 신규 캐릭터는 지난달 31일 완·매, Dr. 레이시오, 설의가 공식 발표됐다. 유저들의 시선은 얼음 속성 화합 캐릭터 완·매에 집중됐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파멸 메타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얼음 속성 파멸 캐릭터 경류는 현존 최강 딜러다. 동일 속성인 완·매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산할 지 기대해 볼만 하다. 

물론 완·매가 화합 캐릭터로 출시되지 않았어도 수려한 외모 덕분에 수많은 팬이 뽑기 도전 의지를 표했다. 외모와 함떼 속성과 운명의 길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만큼 1.6 버전 전반부에서는 유저들의 성옥 사용량이 더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2.0 버전 캐릭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선 5성 양자 속성 화합 캐릭터 '하나비'가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양자 속성 또한 약점 공략 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단일 밸런스 파티 조합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속성인 만큼 하나비의 선호도도 많이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붕괴 스타레일은 3일 오후 8시 30분 공식 유튜브 채널로 1.5 버전 내용 소개를 위한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 곽향, 아젠티, 한아의 라이브 버전 스펙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브 버전 스펙은 테스트 서버 스펙과 다소 다를 수 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