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9번째 싹쓸이 3승 도전…KT, 3번째 리버스 스윕 노려[PO3]

이상철 기자 2023. 1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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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 트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박 터지는 승부가 펼쳐지길 고대하고 있다.

KT 위즈가 LG의 바람을 이뤄줄지 아니면 NC 다이노스가 수포로 만들지,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판가름이 난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잡은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NC가 3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역대 9번째로 플레이오프 싹쓸이 3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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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서 웃은 NC, KS 진출 확률 88.2% 잡아
탈락 위기 몰린 KT, 고영표 앞세워 기적 꿈꿔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 상황 kt 오윤석의 타구를 잡아 경기를 끝낸 NC 김주원이 박민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 트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박 터지는 승부가 펼쳐지길 고대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승자가 조금이라도 힘이 빠진 상태로 올라오는 게 LG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KT 위즈가 LG의 바람을 이뤄줄지 아니면 NC 다이노스가 수포로 만들지,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판가름이 난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잡은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1승만 추가하면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88.2%에 달한다.

기세를 몰아 내리 세 판을 이긴 경우도 8차례에 달한다. 2008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싹쓸이 3승은 흔하지 않은 기록이지만, 2019년 키움 히어로즈가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를 상대로 작성한 바 있다.

NC가 3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역대 9번째로 플레이오프 싹쓸이 3승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7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최초의 팀이 된다.

3차전 선발 투수 태너 털리가 가을야구에서 2연속 조기 강판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NC는 생산력이 높은 타선을 앞세워 시리즈를 조기에 끝낸다는 각오다.

특히 KBO리그 현역 중 가장 잘 치는 타자인 손아섭-박민우-박건우로 이뤄진 상위 타선은 10개 팀을 통틀어 으뜸이다. 염경엽 LG 감독도 NC를 분석하면서 이 3명을 가장 경계했다.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아쉽게 2:3으로 패한 kt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는 한 번만 패하면 탈락한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에서 에릭 페디를 상대했던 1차전은 어느 정도 패배를 감수할 수 있지만, 반드시 잡아야 하는 2차전까지 내주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은 있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와 2009년 SK가 먼저 2패를 당하고도 3연승에 성공한 바 있다. KT는 역대 3번째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데 선발 싸움부터 이겨야 한다. KT는 1·2차전에 '외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이 출격했지만 각각 페디, 신민혁에게 완패했다.

따라서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어깨가 무겁다.

고영표는 올해 NC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4월12일 시즌 첫 NC전에서 5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7월2일 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 8월12일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특히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2일은 고영표 아들의 첫 생일이다. 아직 포스트시즌 승리가 없는 고영표는 '특별한 날'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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