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공무원, 여성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

백경열 기자 2023. 1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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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지역의 한 지자체 공무원이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A씨(30대)를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수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A씨의 휴대전화에 불법 성관계 촬영물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A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범행 동기 등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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