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청단놀음, 예천농산물축제장서 정기발표회

유네스코 '한국의 탈춤'으로 등재된 무언(無言) 탈놀이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제6회 예천청단놀음 정기발표회'가 오는 5일 경북 예천군 '2023 예천농산물축제'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2일 군에 따르면 예천청단놀음은 예천읍에서 전승돼온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의 탈놀이다.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한국의 탈춤'으로 등재됐다.

이번 정기공연은 예천농산물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청단놀음 시연, 서울송파산대놀이 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청단놀음 따라하기 경연대회,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및 버블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안현진 전 예천청단놀음보존회장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 예천청단놀음 유네스코 보호 협약서 전달식도 함께 마련된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청단놀음은 흔히 볼 수 없는 탈춤 공연"이라며 "청단놀음을 비롯한 예천지역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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