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BYD와 韓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김성진 2023. 11.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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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미래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손잡고 국내 배터리 팩 공장 건설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일 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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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BYD 본사서 MOU 체결
국내서 배터리팩 함께 생산
토레스EVX, O100에 탑재 예정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공동 개발키로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가 미래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손잡고 국내 배터리 팩 공장 건설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일 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권용일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BYD그룹 측에서는 왕찬푸 회장과 배터리 계열사인 핀드림스 배터리 허롱 총사장, 파워트레인 계열사 핀드림스 파워트레인 루어홍빈 총사장 등이 자리해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G 모빌리티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왼쪽 BYD 왕찬푸 회장).(사진=KG모빌리티.)
양사는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 체결식을 통해 국내 배터리 팩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2024년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중인 O100 에 탑재되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7일 KG스틸,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700억원을 투자해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신규 배터리 팩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 및 팩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BYD와의 긴밀한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차세대 KG 모빌리티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하이브리드차량 개발도 예고했다. 이미 양사 연구진은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2025년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전기차 개발역량 강화 및 하이브리드 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소 조직 개편을 완료한 바 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 발을 뗀 KG 모빌리티는 그 시작으로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이번 BYD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전기차 전용플랫폼 도입,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제품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어 “KG 모빌리티의 개발방향성은 최근 출시된 토레스 EVX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KG 모빌리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배터리 10년 100만km 보증 선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향후 KG 모빌리티가 자체 생산하는 배터리팩 적용을 통해 고객들께 최고의 안전과 보증에 대한 약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이사는 “BYD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KG 모빌리티는 한층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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