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장비용 부담, 작년보다 낮출 것…할인·공급 확대"

신선미 2023. 11. 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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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부담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김장철을 맞아 김장 비용이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세종 농식품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년 11월 김장비용은 평균 22만3천원 정도 됐으나 올해는 각종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를 통해 최소한 작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도 건고추와 대파 물량도 시장에 공급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김장 채소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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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수급 안정 브리핑
김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물가 부담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김장철을 맞아 김장 비용이 작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세종 농식품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년 11월 김장비용은 평균 22만3천원 정도 됐으나 올해는 각종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를 통해 최소한 작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농협 출하 계약 물량으로 배추 2천t(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다음 달 700t을 추가로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김장 성수기에 배추 공급이 부족하면 12월 출하 물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조기 출하 업체에 운송비, 도매시장 수수료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도 건고추와 대파 물량도 시장에 공급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김장 채소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건고추와 대파의 지난달 소비자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0.9%, 27.4% 올랐고 이달에도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정책관은 대파에 대해서는 "현재 주로 강원에서 출하되고 있는데 작황은 좀 나쁜 상황이고, 12월부터 전남에서 출하되는데 그 지역 상황도 녹록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까지만 (대파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고, 이로 인해 국내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관은 또 이번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과 관련, "과거 데이터를 보면 김장 가격은 11월 상순에서 하순으로 가며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상황을 보며 이달 상순, 중순, 하순 이렇게 김장 가격을 조사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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