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기습 공격 동원 하마스 대원 3000명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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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달 7일 자국 기습 공격에 동원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약 300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남부로 침입해 이 같은 기습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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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7일 자국 기습 공격에 동원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약 300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남부로 침입해 이 같은 기습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약 2500명의 대원들이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이들이 동원된 것으로 현재는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등에 침입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약 1400명의 민간인이 살고 있던 집과 음악 페스티벌 등 곳곳에서 학살당했다. 현재 하마스는 240명이 넘는 인질도 붙잡고 있는 상황이다 .
대규모 반격을 벌이고 현재 가자지구의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자국 영토에서 약 1000명의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하고 200여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국경 지역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시신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가능한 한 빨리 시신들을 수습해 하마스 대원들의 수를 추가적으로 집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생포한 하마스 대원 중 한 명은 자신이 어린이를 총살하고 집을 불태웠다는 사실을 심문 과정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하마스 특공대원 메르 아부 고샤는 자신의 임무는 납치가 아니라 살해였다면서, "우리가 본 모든 이들을 죽이고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하마스 대원이라는 사실을 부모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지프차를 타고 이스라엘로 향했고, 당시 폭발 장치로 마을 문을 폭파한 뒤 마을로 침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불을 지르고 소총으로 마주치는 사람마다 총을 쏘거나 수류탄을 던졌다고 기습 공격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가정집에 침입한 그는 안방에서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방 문을 향해 총을 쏜 적이 있다고도 시인했다.
그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총을 쏴댔고, 울음이 멈춘 것을 듣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말했다.
이후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이스라엘군과 무력 대치를 벌이다 붙잡힌 아부 고샤와 하마스 대원들은 자신들의 민간인 학살 사실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왜 여성과 아이들을 죽였느냐는 질문에 아부 고샤는 하마스가 이곳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모두 "군인"이라고 했다고 살해 이유를 밝혔다.
크파르 아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이스라엘 국경에 해당하지만, 하마스는 유대인 정착민들을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영토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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