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경제 만들자” 브랜드와 팬이 만나는 라이브 커머스 내세운 W컨셉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1.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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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브랜드 닐바이피 라방
신상품 단독 공개...최대 24% 할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디자이너 브랜드와 팬이 만나는 라이브 커머스를 내세워 팬덤 경제를 강화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팬덤이 커져야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W컨셉은 자체 라이브 방송인 ‘W라이브(W.LIVE)’를 통해 지난달부터 팬과 만나는 라이브 ‘팬밋업’을 도입하고, 현장에 방문할 고객을 미리 모집한 후 1시간 가량 고객이 참여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W컨셉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고객과 소통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보편적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획일적이고 일방향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고객들이 피로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의 참여를 이끄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적극적으로 팬과 소통하는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는 팬덤 경제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라이브 방송은 사전에 고객의 평소 스타일링, 좋아하는 브랜드 옷의 코디법, 옷과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 추천 등 다양한 고민을 미리 받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패션 인플루언서들과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2030 여성 팬덤을 보유한 디자이너 브랜드 ‘닐바이피’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닐바이피 오프라인 쇼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올 겨울 신상품을 단독으로 공개하고 최대 24% 할인 판매한다. 방송 중 퀴즈 정답자 6명 추첨해 맨투맨, 집업 가디건, 더플 다운코트 등도 증정한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20만원, 30만원 40만원 금액대별 사은품도 선착순으로 준다.

W컨셉 측은 “디자이너 브랜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적극적인 팬심”이라며 “고객이 직접 참여해 브랜드 옷을 입어보고, 스타일링 고민도 털어놓는 경험을 통해 입접 브랜드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닐바이피’의 라이브 방송. <W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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