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뮌헨, 3부리그 팀에 1-2 충격 역전패…데 리흐트 부상으로 고민만 깊어가

조영훈 기자 2023. 11.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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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컵대회에서 3부리그 클럽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2일(한국 시간) 독일 자르브뤼켄 루드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 자르브뤼켄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23년 만에 DFB 포칼에서 3부리그 이하 팀에 탈락했다.

마지막 패배는 2000년 11월 1일, 4부리그 소속 FC 마그데부르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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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컵대회에서 3부리그 클럽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2일(한국 시간) 독일 자르브뤼켄 루드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 자르브뤼켄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상대는 3부리그 소속 클럽이었다.

산뜻하게 시작했던 바이에른이다.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반대편으로 날린 킥이었다.

전반 25분 김민재와 짝을 이뤄 백포의 센터백으로 출전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무릎 부상으로 피치를 빠져나갔다. 투헬 감독은 머리를 움켜쥐며 걱정스럽게 이 장면을 지켜봤다. 데 리흐트 대신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가 센터백을 맡았다.

자르브뤼켄은 전반 추가시간 바이에른 미드필더 프란스 크라치히의 실수를 저질렀다. 패트릭 존트하이머가 루카스 뵈더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당초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투헬 감독이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주전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세르쥬 나브리가 벤치에서 들어왔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투입되지 않았다.

승리의 여신은 자르브뤼켄 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르셀 가우스가 오른 측면에서 날카롭게 페널티 박스를 파고든 땅볼 크로스를 강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23년 만에 DFB 포칼에서 3부리그 이하 팀에 탈락했다. 마지막 패배는 2000년 11월 1일, 4부리그 소속 FC 마그데부르크전이었다.

한편, 김민재는 축구 정보 업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을 받았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키미히가 8점으로 바이에른 내 가장 높은 점수였고 토마스 뮐러가 7.7로 뒤를 이었다.

데 리흐트의 부상은 패배만큼이나 아픈 결과였다. 경기 후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장기 부상이 불가피하다. 이미 바이에른이 누사이르 마즈라위·하파엘 게헤이루·다요 우파메카노·레온 고레츠카 등을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오는 5일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를 준비하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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