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2호 안건에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 봐야"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일 제2호 혁신안건에 대해 "큰 틀에서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이 이득을 봐야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언론사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출발은 통합이었고 그 다음은 희생"이라며 "어떻게 희생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정치인이 희생하지 않고 국민이 희생했다"며 "이제는 문화를 바꿔서 정치인이 희생을 하고 국민이 이득을 받아야한다는 틀에서 (2호 안건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2호 안건은 이르면 3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온라인 줌 회의를 했다.

회의에서는 인 위원장이 제시한 두 번째 키워드인 희생과 관련해, 국회의원, 정치인, 정당의 희생과 관련한 위원들의 발언이 있었다고 한다.

앞서 제1호 안건은 통합을 위해 당원권 정지 상태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의 징계 취소를 최고위에 요청했다.

최고위는 2일 혁신위의 1호 안건을 받아들여 징계 취소를 수용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에 "기회 되는대로 다 만나야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측과 접촉중이냐'는 질문에 "방법이 나오겠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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