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효과 꽝? 비오면 못 타?…전기자전거 '오해와 진실'[알아봅시다]

배민욱 기자 2023. 11.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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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자전거가 레저기구를 넘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부상하며 관련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관련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전기자전거 이용을 망설이거나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2일 삼천리자전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 대비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조작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전기자전거는 운동효과가 없다는 오해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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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법으로 쉽게 이용
모터출력 조정으로 운동강도 선택할 수도
방수 성능 제공…우천 주행과 물세척 가능
[서울=뉴시스]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에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의 전기자전거가 세워져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전기자전거가 레저기구를 넘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부상하며 관련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관련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전기자전거 이용을 망설이거나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자부품이 많아 조작이 어렵다', '운동효과가 없다', '우천 시에는 주행이 불가능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2일 삼천리자전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 대비 기능이 다양하다 보니 조작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직관적인 조작으로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전기자전거는 'PAS(Power Assist System)'와 '스로틀(Throttle)' 두 가지 방식으로 구동된다. PAS의 경우 일반적인 자전거와 동일하게 페달링을 하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하는 방식이다. 페달링으로 주행하는 일반 자전거와 주행 방법이 동일하다.

스로틀은 페달링 없이 모터의 힘만으로 자전거를 움직일 수 있는 구동방식이다. 스로틀 그립을 돌리면 모터가 작동하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조작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는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모터 동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등 각종 안전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다른 퍼스널 모빌리티와 비교해 쉽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자전거는 운동효과가 없다는 오해도 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전기의 힘으로 주행을 하기 때문에 페달을 돌릴 필요가 없어 운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달링을 해야 주행이 가능한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운동 효과가 존재한다. 그립을 돌리면 모터가 구동되는 스로틀 방식도 핸들을 조작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근육을 사용한다.

전기자전거는 모터의 힘을 단계별로 설정해 본인의 상태와 체력에 맞게 운동강도의 조절이 가능하다. 오르막길이나 비포장도로와 같이 체력 소모가 큰 지역에서는 모터의 보조를 받아 운행이 가능하다. 무리한 주행으로 인한 근육이나 관절의 과부하를 방지한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나 모터와 같은 전동 장치가 많아 물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받는다. 그러나 검증된 제조사에서 제작한 전기자전거는 차체와 부품에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비 오는 날에도 감전이나 고장의 걱정이 없다.

차체 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물을 이용하면 된다. 자전거 전용 세정제와 스펀지로 오염된 부위를 씻어내고 물로 세척을 할 수 있어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다만 전기자전거는 전자부품이 많은 관계로 폭우나 침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고압 물 세척의 경우 물리적으로 차체나 전자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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