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인터뷰 전문2…이준석, 징계 취소에 “고생 참 많다. 지지율이나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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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완장찬 것
부산 출마 좌절됐다는 얘기 들려
쓴 약은 대통령실에나 먹여라
국민의힘, 비만고양이가 살려고 모여있어
당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신당 100%
이준석 떨어지라고 노원병 공천 사악한 의도
징계 취소 할 말 없다 지지율이나 올려라
권투 하자고 해놓고 칼 들고 나오는 윤핵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방송 : https://www.youtube.com/watch?v=mIV3TS9pGzs
<시그널 Pick②>
▷ 노은지
두 번째 <시그널 Pick>은 조금 전에는 의결을 할 사람은 연결했고 징계 취소 대상이십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모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이준석 안녕하세요?
▷ 노은지
조금 전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얘기를 들으셨잖아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준석 완장 찼잖아요. 저런 말 할 때가 아니거든요. 지도부의 현실을 나타내는 겁니다.
▷ 노은지
이준석 전 대표가 반성해야 한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이준석 완장 찬 거죠. 뭐라고 표현합니까? 저걸. 장예찬 최고가 언제부터 저한테 조언할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들어서 건진 게 없네요, 진짜.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장예찬 최고위원 최근에 부산 출마를 강하게 기획하고 여러 가지 행동을 했던 걸 알고 있는데 최근에 좌절될 위기에 놓여 있는 거로 알아요.
▷ 노은지
부산 출마.
▶ 이준석 저 자리에 만드신 분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노은지
떠오르는 게 용산에 계신 분
-
- ▶ 이준석 어디 가서 세게 말하지도 못하고 어디 가서 할 게 없으니까 이준석이나 타박하고 한동안 갈 거예요.
▷ 노은지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 기류를 취재해 보시니까 실제로 장예찬 최고의 부산 출마가 용산의 의중 때문에 좌절될 위기라고 취재를 하셨나 봐요.
▶ 이준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가장 중요한 것은 8시부터 최고위가 시작됐으니까 저희 방송 중에 중간에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당 지도부가 징계 취소를 받아들일 것 같아요. 줄곧 그거에 대해서 반대를 해오셨잖아요. 지금도 같은 생각이신 거죠?
▶ 이준석 정말 깔끔하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면 저는 지도부의 어떤 관계자와도 이 건에 대해서 소통한 바도 없고 전달 받은 적도 하기 때문에 평가할 것도 없습니다.
▷ 노은지
당사자들은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당에서 자꾸 취소해 주겠다, 포용이다, 대사면이라는 이런 표현을 쓴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이준석 본인들 입장에서는 통 큰 정치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통이랑 전혀 멀거든요.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1년 반 동안 무슨 일이 있는지 다 알고 있어요. 그 상황을 지금 와서 괜히 사면이다, 이런 말 꺼내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두고 보시죠.
▷ 노은지
이준석 전 대표가 여러 번 반복을 했던 게 오히려 당이 반성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당 지도부나 당내 인사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한다면 그걸 반성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이준석 논리적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는 거죠. 이준석에 대한 징계가 합당하다면 징계 취소해 주는 게 말이 됩니까? 저한테 처음에 걸었던 혐의가 맞다고 하면. 말이 안 되니까 그것도 안 되는 거고 만약에 이준석에 대한 징계가 잘못된 취지로 징계 취소를 하면 대표 자리가 정통성이 없는 거 아닙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강서 보궐선거를 보니까 질 것 같으니까 하나씩 하는 행동인 거죠. 이걸 어느 국민이 모르겠습니까? 지금 방송 보시는 중에 이걸 보고 갑자기 어? 당이 달라졌어. 아니면 대통령이 달라졌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너무 그냥 당을 사랑하시는 겁니다. 길거리 나가서 일반적인 사람 붙들고 이것의 의미를 파악해 보시면 ‘질 것 같으니까 그러고 있네’라고 나와요.
▷ 노은지
질 것 같으니까 내쳤던 사람을 품는 모습만 취한다, 민심에서는.
▶ 이준석 제가 상계동 걸어 다니면서 이런 거를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지 않아도 최근 이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파악이 끝났어요. 어차피 대선 때도 그랬지만 저래 놓고 뒤에서 공격할 거 아니냐. 이준석씨 바보 아니지? 이렇게 물어봐요.
▷ 노은지
어제 이 전 대표 인터뷰를 하시면서 대통령이 상식선에서 말을 들을 사람이면 애초에 당대표를 쫓아내겠냐고 하느냐, 이런 얘기였는데 이 과정에 있어서 당이 실제로 반성하고 바뀌려면 그 과정에서 대통령의 반성도 필요하다고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이준석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모든 걸 따질 때 이런 한심한 기획을 누가 했냐부터 봐야 하는데. 기획자가 없는 상태일지 몰라요. 대통령은 어디서 편하게 식사하시면서 이준석 욕 한 번 했을 뿐인데 윤핵관들이 알아서 대통령의 의중인 줄 알고 이렇게 벌였으면. 서로 회피할 수 있거든요. 저는 그런 무책임한 상황 속에서 선거는 계속 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제가 이준석 전 대표를 대선 과정 때부터 얘기를 나눠보면 느끼는 게 대통령과는 별로 단 둘만 있었을 때 문제가 없는데 중간에 누가 끼면 왜곡이 발생하고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지금 당대표에서 물러나신 이후 1년 반의 과정 속에서 그 상황이 여전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대통령과는 문제가 없는데
▶ 이준석 저를 공격하는, 외부에 드러난 공격한 것이 1이라고 하면 뒤에서는 10 정도의 분량으로 저를 공격해 왔어요. 제가 때가 되면 얘기할 수 있겠지만 제가 이렇게 판단하는 게 그게 없는 게 아니고요. 하다못해 지금도 보십시오. 지금도 보면 이 방송 보시는 분은 이런 거 믿을 수 있지 모르겠지만 이준석은 하버드를 졸업하지 않았다, 컴퓨터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중국어학과를 전공했다, 우리 학교에 그런 거 없어요. 정말 궁금하면 방송에 나오는 신아영이나 이런 친구들한테 가서 물어보세요. 이준석이 졸업했는지 아닌지. 컴퓨터나 경제학을 전공 안했는지. 만약에 여러분이 믿고 있는 것처럼 이준석이 학력 사기꾼이면 그분들이 먼저 얘기했겠죠. 그런데 이거를 타진요식으로 종이 하나 들이 밀고 위조라고 하는 보수의 수준이에요.
▷ 노은지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극단적인 목소리만 있는 게 아니고 젊은 층 목소리도 있고 물론 이제 지지를 철회하면서 많이 돌아섰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잖아요.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이 전 대표를 꼭 만나고 싶다. 그런 조언을 듣고 싶다고 하는 건데.
▶ 이준석 어제 유승민 의원을 만나고 인요한 위원장이 보인 반응 때문에 더 만날 수 없어요. 저는 유승민 의원을 너무 잘 압니다. 유승민 의원은 어릴 때 정치에 입문한 계기가 뭐냐면 KDI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김대중 대통령 시기에 IMF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서 미국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지적했던 분이에요. 김대중 대통령 불편할 수 밖에 없죠. KDI에서 유승민 의원의 역할이 줄어드니까 이회창 총재를 돕는 역할로 가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거예요. 여의도연구원장도 하고 정치하게 된 건데. 이분은 김대중 대통령이든 이회창 총재 등 박근혜 대통령이든 누구 앞에서 할 말은 하는 사람이에요. 보세요. 어제 인요한 위원장, 유승민 의원이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도 얘기 안 하잖아요.
▷ 노은지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 이준석 인요한 위원장이 뭔데 유승민의 정치 인생을 평가합니까? 점잖은 분인 것 같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유승민 의원이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그냥 보수에선 박대통령에세 바른 소리 했다고 싫어하고.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인품이 부족하다고 보는 사람이 없어요. 그걸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인요한 위원이 평가하고. 정작 기자들도 잘못한 거죠. 유승민 의원이 무슨 말을 했는지 캤어야죠.
▷ 노은지
그런데 어제 유승민 전 의원이 기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말을 하실 분도 아니지만 실제로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고 그리고 인요한 위원장 입장에서도 본인이 당사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얘기하지 않는 걸 본인이 떠들기 그랬지 않았을까요? 먼저 나서서 말하기가?
▶ 이준석 저는 혁신위원장이, 이분 인재영입위원장 아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누군가를 만나서 혁신에 대한 조건이나 아니면 아이디어를 들었을 때는 그것을 국민들한테 알리고 이것을 따를지 말지 얘기하는 게 중요한 이야기지, 만나보니까 유승민 괜찮은 사람이다. 그건 무슨 얘기입니까?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전언하기 어려운 상황이겠죠. 유승민 의원이 전날 나와서 라디오에서 첫째,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둘째, 당에서 한마디도 못하는 이런 얘기를 못하는 거 바꿔야 한다. 이거 하셨거든요, 라디오에서. 인요한 위원장한테 얘기 안 했겠습니까?
▷ 노은지
했는데 겉으로 공표하기 어려워서 말을 하기 어려워서 안 하신 건가요?
▶ 이준석 인요한 위원장 본인 입으로 전달할 수 없으니 유승민 괜찮은 사람이다. 이준석 만나도 똑같아요, 가서. 이런 걸 깔 겁니다. 오히려 이준석 만나보니까 마음의 상처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사람 평가하려고 할 겁니다. 사람을 평가할 게 아니라 혁신위에 필요한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거 빠지니까 혁신위가 갈수록 힘이 빠지는 거거든요.
▷ 노은지
어제 저희 정치부에서 유승민 의원 통화가 안 돼서 그런데 얘기 나눠보셨어요? 어떤 말씀을 나누셨는지.
▶ 이준석 저는 유승민 의원한테 통화 안 합니다. 최근에. 제가 오래전부터 알고 많은 철학을 공유하지만 정치적으로 상의할 시점에 상의하는 거지, 미주알고주알 상의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 노은지
인요한 위원장은 앞으로도 만나지 않겠다는 생각이시네요? 그런 정도의 제대로 된 조언을 했을 때 공표도 못하고 그럴 거라면.
▶ 이준석 옛날에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 나오면서 유명해졌을 때 방송만 켜면 내가 너희를 전부 다 단두대로 보내겠다. 정치권에 조강특위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 하는 저 언론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시간은 지나갔다. 결국에 지금 남은 게 뭐냐 하면 당사자도 원하지 않는 징계 취소 같은 거 하나 이야기하고 그 다음에는 김기현 대표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과 같은 그런 수도권 중진 험지 차출론, 영남 중진 차출론을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그게 김기현 대표의 이익을 대변하는 걸까요?
▶ 이준석 조건을 잡으면서 3선 초과 연임은 제한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게 한번 불출마했던 장제원 의원이나 한번 시장하느라 건너뛰었던 맞춤형이거든요.
▷ 노은지
연임을 붙여버리면 쭉 연달아서 해야 하니까 중간에 한번 쉬신 분들은 안 되고 거기에 장제원, 김기현이 포함이 된다?
▶ 이준석 그렇죠. 처음에 낙동강 이런 거 얘기하면서부터 말을 주워 담고 이럴 때부터 두려움의 대상이 있는 거잖아요. 또는 누군가에게 계속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는 거잖아요.
▷ 노은지
그게 이준석 전 대표가 보시기에 김기현 대표인 것 같아요? 더 큰 용산의 허수아비다, 이런 표현도 쓰셨던 것 같은데.
▶ 이준석 저는 그거 때문에 그랬어요. 용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 건 저분이 의사니까 비유적인 표현을 쓰신 것 같은데 당에 쓴 약을 갖다 먹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몇 번 얘기하지만 강서구에 가서 보궐선거 때 우리 안 찍은 사람들한테 가서 문제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여론조사도 했습니다, 여러 군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바꾸라고 압도적으로 나와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그러면 거기서 해야 할 건 약을 거기에 갖다 먹여야지, 근데 약을 당에다 먹입니까. 이것은 용산이 1년 반 동안 했던 화법이에요. 나는 엄청난 성군이고 나는 뛰어난 대통령인데 내부 총질한 당대표 놈 때문에 안 된다, 이거 아닙니까? 모든 게 당 탓이라는 겁니다. 당대표 쫓아내고 지지율 추락했지만 알바 아닌거죠. 당 탓입니다. 그거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와서 똑같은 메시지를 하는 겁니다. 당에 쓴 약을 갖다 먹이겠다. 왜 당에 먹여요? 당은 존속 변수인데. 그러니까 저는 지금 상황에서 비유적인 표현입니다만 대통령실에 약을 갖다먹여라.
▷ 노은지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변화의 메시지를 내고 혁신 행보를 한다면 그 이후에는 만나실 수 있는 거예요?
▶ 이준석 하면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죠. 대통령실에 어떤 조언을 직언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거는 자기가 잘 전달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쓴소리는. 본인이 메신저입니까? 전달하는 사람입니까? 그거 전달할 수 없어서 사람들이 열 받은 겁니까? 저는 방송으로만 얘기하고 있어요. 그거 대통령실이 못 들어서 몰라서 그렇게 한다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 노은지
저희 정치부 취재가 틀린 건지 모르겠는데 인요한 위원장을 직접 만나신 건지 인요한 위원장 쪽에서 의사가 들어온 건지 모르겠는데 이런 비슷한 취지의 말씀을 알고 계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대통령실의 변화, 윤 대통령의 지난 과정에 대한 반성 같은 것들이 먼저 필요하다. 그러니까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반성문부터 내가 봐야 움직일 수 있겠다 이런 얘기가 오갔다는 건데.
▶ 이준석 저는 대통령한테 어떤 요구조건을 내걸 생각이 없고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 자본이라고 하는 게 많이 무너졌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본인이 보수 진영의 영수로서 본인이 정무적인 활동을 한다고 하면 신용도가 0인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신용도를 회복하기 위한 본인의 생각이 있어야 할 것이고 저는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아요, 어떻게 할지. 왜냐하면 당장 김종인 위원장도 어제 만나면서 느낀 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구나.
▷ 노은지
김종인 전 위원장이?
▶ 이준석 놀랍지만 저도 없어요. 방송 보시는 분들은 야, 그래도 대통령이랑 잘해봐야지. 본인이 사업하는 입장이라면 하시겠어요? 이런 파트너랑? 본인이 만약에 친구 관계로 지내는 사람이면 이런 친구랑 다니시겠어요? 이거는 자꾸 남한테 이렇게 얘기하실 게 아니라 제가 저분 해코지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지만 저분이랑 같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신용자본은 바닥이다.
▷ 노은지
그 얘기가 떠오르네요. 어음 말고 이제는 현찰을 줘야 한다, 이런 얘기였던 것 같은데.
▶ 이준석 현찰을 받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저쪽에서 정치 활동을 하려고 하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신용도가 없으니 현찰 거래밖에 못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 노은지
신뢰도 무너진 상태이다. 지금 김종인 위원장 얘기를 꺼내셨으니까 여쭤볼게요. 어제 만나셨는데 이 만남이 사실상 두 분이 다른 정치 행보를 모색하는 자리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데요.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어떤 사람을 만나라, 누구랑 주로 상의하라, 이런 조언을 하셨다는데 그게 정치인인가요?
▶ 이준석 정치적인 인물도 있고요. 전문성을 가진 인물도 있고요. 이렇게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의 인재풀은 항상 신뢰할 만하다고 보고요. 김종인 위원장 당신께서도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분이시지만 그분이 추천해 주신 분과 잘 교류하면서 좋은 조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노은지
떠오르기로는 금태섭 의원이 생각이 나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랑 같이 활동을 많이 했으니까. 그런 분들도 포함된 건가요?
▶ 이준석 금태섭 의원을 배제할 이유는 없지만 적어도 금태섭 의원이 창당을 한 이후로 한 행동은 제가 생각한 모습과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금태섭 의원은 제 생각에는 저는 금태섭 의원과 정말 놀랍게도 금태섭 의원이 예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선대위원장을 맡고 하셨지만 공식적인 회의 자리에서 몇 번 마주 쳤지만 사적인 교류는 한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 노은지
▶ 이준석 그런 차원에서 한 번 볼 수 있겠지만 금태섭 의원의 당의 모습이라고 하는 건 제가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 노은지
어제 김종인 위원장도 이 대표 나가시고 나서 저희 취재진은 남아서 기다렸다고 들었거든요. 그때 여러 가지 얘기를 해 주셨는데 조언했다는 것 중에서 이번에 꼭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이거는 워낙 대표적으로, 공개적으로 하셨던 조언이고. 그리고 국민의힘 대표를 했다는 미련을 버려라. 국민과 국민의힘과 단절해야 한다, 이런 얘기였어요. 따로 저희가 전화를 드렸더니 국민의힘에 대한 미련은 이미 버렸는데 뭐.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김종인 위원장이 이 대표가 보시기에 많이 버려진 모습..
▶ 이준석 제가 한 말 중에서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르신의 판단이니까 제가 부인할 것도 아니고요. 그런 거죠. 김종인 위원장이 당신께서 사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이끄시면서 김종인, 이준석 체계 초석을 놓고 국민의힘 당명까지 지으신 분인데 저렇게 말씀하실 정면 사실 국민의힘의 지지자나 이런 분들도 어떤 의미인지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결국에는 예전에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모습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모습에서 80대 어르신이 가서 5.18 무릎 꿇기부터 하셨던 노구를 이끌고 했던 성과에 대해서 웬만하면 미련을 가지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을 텐데 정말 칼같이 얘기하시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 안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밖에 나가서 말 못하는 얼마나 많은 일화들이 있었겠냐. 저만 해도 김종인 위원장이 그렇게 대우받으시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지점이 최소 10개 이상 있습니다.
▷ 노은지
지난 대선.
▶ 이준석 서울시장 직후에도 당의 인사들이 김종인 위원장 어떻게 대접했는지 기억이 나고요. 이런 거예요. 최근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 가장 많이 듣는 건 뭐냐 하면 제가 당대표에 쫓겨난 이후에 전당대회에서 많이 들은 건 대구, 경북에 가도 이런 말씀을 많이 주세요. 처음에는 네가 대통령이랑 일하다가 계속 갈등 있는 모습을 보고 네가 별난 인간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대통령은 유승민하고도 일 못하고 나경원도 어떻게 전당대회에 출마 못하게 막아 세우고 안철수도 어떻게 저렇게 전당대회 출마했는데 두들겨 때리고. 도대체 홍준표도 저렇게 두들겨 때리고. 대통령이 별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답을 안 했어요. 앞으로 더 놀라운 일들이 많을 겁니다. 이걸 그런데 냉정하게 보셔야 해요.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을 설명하려면 아까 말했던 모든 인물, 이준석,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이 진짜 별난 사람이어야 해요. 이 사람들이 진짜 별나서 대통령과 합이 안 맞는 사람이어야 하거든요. 5명이 별난 사람의 확률이 높을까요? 한 사람이 별난 사람일 확률이 높을까요?
▷ 노은지
그래서 가장 여쭙고 싶은 건 이겁니다. 김종인 위원장 얘기는 이준석 전 대표처럼 훌륭한 정치인이 없다,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의 지금 행보는 당이 바뀌길 기대하는 기대치가 떨어지다 보니까 당과 이준석 전 대표가 화해하고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러면 신당 창당을 하실 건지 궁금하거든요.
▶ 이준석 저는 제가 항상 표현할 때 저 사람들은 반란군이라고 이야기했어요. 당에 자기들이 당권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거지만 지난 전당대회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든 국민들이 봤어요. 사실 어떤 리더십이든지 권위의 실적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권위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당대회에서 선거를 이기면서 권위가 생길 수 있죠. 당원들이 부여한 권위. 그런데 지난 성적은 전형적인 5등 하던 후보가 1, 2, 3등 다 몽둥이찜질하고 내쫓아서 5등만 남아서 된 케이스거든요. 저는 이런 경우에 권위가 서기 힘들다. 그러면 지금 김기현 대표가 행사하는 권위라는 건 뭐냐? 더 약해졌어요. 제가 이렇게 표현할게요. 지난 전당대회 때 1, 2, 3, 4등 몽둥이찜질 하면서 그때 현역 의원들 상당수가 김기현 대표한테 줄을 섰어요. 이 사람들은 내년 공천을 위해서 약간 김기현 대표라는 초가집 안에 있지 않으면 자기들은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게 이상하잖아요. 강서 보궐선거에서 거의 궤멸적인 대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총 가면 다시 한 번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보자, 이런 거거든요.
▷ 노은지
비대위로 갈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고 하니까.
▶ 이준석 비대위로 갈 시간이 왜 없어요. 예전 2012년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상급식 선거에서 지고 나니까 한 달 만에 박근혜 비대위로 갔어요. 역사가 있는데도 안 된다고 하는 건. 가면 비대위가 가장 먼저 할 게 뭡니까? 당을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 노은지
처분이 있어야겠죠.
▶ 이준석 그거 안 하려고 또 다른 적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나이 육십 먹어서. 공개적으로 그렇게 해야할 거 아닙니까. 다 지금 이걸 지지층이 제대로 보고 총선 이길 생각이 있으면 이 자들이 뭐 하는지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해야 해요. 그런데 제가 그래서 비만 고양이, 별 얘기를 다하면서 이 사람들 때린 이유가 저라고 모난 인간이겠습니까? 저라고 같이 정치할 거라고 생각하면 이 사람들 고양이니 뭐니 비판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비만 고양이들이 다 앉아서 자기 목숨 살려고 그대로 당을 들어 받치고 있는 거예요. 이게 이번만 있는 일인가요? 아니죠. 2012년에 152석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을 한 이후로 이 당을 축소해서 가지고 왔어요. 왜냐, 그 다음 선거에서 122석 했는데 왜냐하면 유승민이 죽어 나갈 때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잘못된 얘기를 하지 않았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콕 집어서 배신의 정치 얘기를 하고. 그러니까 김무성 대표는 이렇게 가서 선거 지나. 아니면 내가 저항하나 어차피 이번에는 망했다. 그러면 나는 소신이나 지켜야겠다고 해서 도장 들고, 도장은 있었지만 도장 들고 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김무성 대표는 그때 그렇게 했잖아요. 그런데 보세요. 지난 총선 때 가보면 더 추락해서 110석대 가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더 민망해요.
▷ 노은지
지금 첫 질문은 신당 창당이었는데 지금 보면 당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는...
▶ 이준석 애정보다 흔들림 없이 명쾌하게 얘기했어요. 12월에 제가 특정한 날짜를 고민하고 있는 날짜가 있는데.
▷ 노은지
크리스마스인가요?
▶ 이준석 그거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 노은지
선거 100일 정도 거슬러 올라가 보니
▶ 이준석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때는 어떤 사람이라도 설사 예전에 아주 카리스마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에서 당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게 물리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12월 초쯤 되면 예비 후보 등록을 하기 시작해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사람들은 여의도 바닥에 없습니다. 그러면 당이 혁신한다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어요, 그때부터. 다들 가서 지역에서 막걸리 마시고 명함 돌리고 있을 거예요. 그때부터 영감을 깨달아서 그때 무슨 비대위를 해야 하고. 안 먹혀요. 그때는 각개전투예요. 그 시점이 40일, 50일 앞으로 다가왔거든요. 무대책 상태인 거예요. 지금도 그러다 보니까 딴에는 용단이라고 김포 서울 편입.
▷ 노은지
메가 서울 프로젝트를 띄우고 있는데요.
▶ 이준석 제가 예측을 하나 해 드리자면 이거 계속 나오는 게 슬슬 불안한 게 이거잖아요. 당원들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80% 찬성이 나온다잖아요.
▷ 노은지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서.
▶ 이준석 다른 실질적인 우리가 신뢰하는 샘플링 된 여론조사는 잘 안 나오잖아요.
▷ 노은지
여론조사가 공식적으로 나온 건 없었죠.
▶ 이준석 지금 돌리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 냉정하게 더블 스코어로 부정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 노은지
반대하는 입장이 더 많을 거다?
▶ 이준석 이게 어떤 의미냐면 김포가 서울에 편입된다고 해서 김포의 생활 여건이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서울에도 여러 동네가 있어요. 서울에 많은 사람들이 강남 같은 청담 압구정만 있는 줄 아는 분도 있고 소위 말하는 최근에 마용성만 있는 줄 아는 분도 있지만 이미 노원구, 도봉구 같은 북쪽 끝이나 아니면 서남쪽 끝에 금천, 관악, 구로, 이런 곳들은 이미 서울시 안에 있지만 그만큼 인프라가 잘 돼 있지 않다고 평가받고 있어요. 그러면 제가 봤을 때 김포가 만약에 편입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찾아봤어요. 김포의 면단위 지역에서 서울시청까지 길 안 막힐 때 차를 봤더니 1시간 반이에요. 이 인프라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게 김포 시민들은 일시적으로 집값 상승이나 이런 걸 기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이게 5개월간 지속되는 관심이냐? 아니에요.
▷ 노은지
총선 때 영향을 미쳐서 표까지 이어질 관심은 아니다
▶ 이준석 긁지 않은 복권은 기대감이 있지만 긁는 순간부터 당첨 여부가 판별되는 거거든요. 이렇게 보세요. 예를 들어 기대치가 생기니까 하루 이틀 정도 들썩이는 거지, 원래 실제 기대치라고 하는 것은 시세에 선반영 되거든요. 만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했으면 한 달 뒤쯤에 우리가 이런 기사를 보게 될 겁니다. 김포 집값 대폭 상승. 이런 게 나와야 하거든요. 한 달 뒤에 그런 게 안 나오면, 뭐지? 이렇게 되는 겁니다.
▷ 노은지
별로 먹히는 전략이 아니었다, 이런 것들을 점점 시민들이 느끼게 될 수 있겠네요.
▶ 이준석 기대감이 있을 때 정치는 효과가 높고요. 실제 복권을 긁었을 때 가장. 뭐 사실 결과에 따라 휴지가 될 수 있는 게 복권이거든요.
▷ 노은지
지금 보시면 스케줄 얘기를 하셨어요, 12월 얘기를 하셨고. 지금 당에 상당히 비관적이거든요. 그러면 이대로 간다면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한 마지노선인 12월 어느 날에 결단을 하고 확실히 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얘기를 하면 할수록 들거든요.
▶ 이준석 그거 염두에 두고. 저는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지금은 또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지금 억지로 징계 취소하고 제가 원치 않아도 전략 공천을 노원병 주고 떨어뜨리겠다는 걸 정진석 의원이 안철수나 우상호 의원한테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남의 당한테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우상호 의원이 공개적으로 방송 나와서 밝힌 내용입니다. 같이 해외 국감 갔는데.
▷ 노은지
노원병에 갈 건데..
▶ 이준석 이 말은 그냥 이상한 사람들인 게 제가 지난번에 서울에서 강북 지역에서 거의 4, 5등 안에 들었어요, 득표율 순위로. 원래 노원병이 어려운 데도 그래요.
▷ 노은지
한 자릿수 포인트 차로 진 것 아니에요?
▶ 이준석 부정선거 찾아다니는 분들이 본투표는 이기고 사전투표 진 사람이 저예요. 나머지는 다 졌어요. 제가 그 케이스에요. 이 말은 뭐냐 하면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노원병에 공천을 주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심리에는 그러면 강북은 다 졌다는 거거든요. 그거를 굳이 당의 의원이라는 사람들이 다른 당 의원한테 가서 무슨 대단한 이준석을 떨어뜨리기 위한 전술처럼 얘기하고 다니는 것 자체가 우상호 의원이 들으면서 얼마나 웃겼겠습니까?
▷ 노은지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에게 남은 선택지가 뭐 있는 거예요?
▶ 이준석 저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죠.
▷ 노은지
뭐든 할 수 있다? 공천을 안 받으시겠네요? 만약에 준다고 해도.
▶ 이준석 저는 제가 명확히 얘기했어요. 저는 노원병에 나가서 제가 어려운 데서 국민의힘이나 전신 정당에서 공천 받은 게 두 번입니다. 나머지는 바른미래당에 나가서 2등 했죠, 자유한국당을 꺾고. 제가 어려운 선거에 나가면서 제 나름의 의미를 찾으면서 정치를 하는 거지, 제가 만약에 어떤 몰상식한 사람들이 했던 식의 의도, 지금 우리가 수도권 판 전부 다 말아먹었는데 그런 김에 이준석을 노원병에 나가게 해서 떨어뜨리자. 이거는 정치적으로 무의미한 목표일뿐더러 굉장히 사악한 목표거든요. 제가 여기에 동조할 이유가 있나요?
▷ 노은지
그러면 가능성을 여쭤보고 싶어요. 그때 신당 창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 말을 해서 여러 가지 해석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1에서 100까지 보셨을 때 지금으로서 당을 나가서 새로 정치 활동을 하실 게 1과 100 사이에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준석 아니요, 저는 당이 제대로 변하지 않으면 100이에요.
▷ 노은지
당이 변하지 않으면 100이다. 지금 이 얘기를 하는 동안 의결된 속보가 들어왔는데 두 분이 포함이 됐나 봅니다. 홍준표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그런데 당이 이게 있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 중에 인요한 위원장이 해야 한다는 것은 쓸데없이 당에 쓴 약 먹이지 말고 먹여야 될 때 먹이라는 얘기였어요. 그런 변화가 온다면 당에 남으실 수 있겠네요? 인요한 위원장이 용산을 향해서.
▶ 이준석 인요한 위원장이 말하는 게 무슨 상관입니까? 말하면 대통령이 실제로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고, 인요한 위원장이 평론가로 왔습니까? 그거 하면 자기가 대통령이 말 안 듣는다고 하면 드러눕든지 단식을 해서 관철시켰을 때 그분의 의미가 있는 거지, 무슨 인요한 위원장이 나는 아랫목에서 이렇게 했다 하면서 나는 안 할래요. 이런 상황 속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 노은지
그러면 이 전 대표가 얘기하는 당의 변화는 용산도 연계되는 같은 식의 변화인 것 같아요. 그런 게 없다면 사실 당에 남을 이유는 없다고 지금 그렇게까지 결론이 오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저는 저 사람들을 위해서 지역구 선거를 채워주기 식으로 나갈 의향은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아주 간단한 겁니까? 어차피 대통령이 바뀌고 그에 따라서 수도권에서 국민들 민심이 돌아설 때까지 당이 반성하지 않으면 그리고 용산이 반성하지 않으면 선거 치르나 마나예요. 제가 얘기하잖아요. 지금 잠깐 메가 서울 이런 것 때문에 혹시나 해서 한동안 약간 반짝할 겁니다. 그런데 이거 당장 여론조사 결과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것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예를 들어 더블 스코어가 나오기 시작하면요. 망연자실 할 겁니다. 우리 한 번 생각해 보죠. 한 달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죠, 3주 전이죠. 강서 보궐선거 결과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망연자실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먹고 살만 해졌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험한 소리 나오고 저렇게 장예찬 최고가 기고만장해져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겁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어요. 이미 지금의 지도부라고 하는 것은 아니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신뢰 자본이 많이 바닥 난 상태거든요.
▷ 노은지
어쨌든 저희가 방송을 진행하는 중에 처음 속보가 나왔으니까 어쨌든 이 전 대표, 지금 이 방송 끝나고 나가시면 기자들 전화 많이 올 것 같고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셔야 할 것 같은데 징계 취소 처분 최고위에서 의결이 됐습니다. 반응 좀 하나 해 주셔야 것 같은데요.
▶ 이준석 안녕 애들아. 할 말이 없습니다. 고생이 참 많다. 지지율이나 올려라. 모순이잖아요. 당대변인이 이준석 제명해야 지지율이 3, 4% 오른다고 하고 있는데 당이 이 판단대로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 아닙니까?
▷ 노은지
당 지지율 떨어지는 행동을 혁신위가 하는
▶ 이준석 경각에 달했는데 지지율 3, 4% 올리면 총선에서 30석이 더 돼요. 그런 대단한 카드를 놔두고 왜 이준석을 제명하지 않는 거죠? 당대표가 얘기했으면 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는데 이런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안 하니까 저는 김기현 지도부가 애국 시민들한테 욕먹는 겁니다. 그러니까 김기현 지도부가 이렇게 하면 안 되죠. 만약에 애국 시민한테 지지를 받고 싶으면.
▷ 노은지
오히려 이준석 대표를 빠르게 쳐내야 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당연하죠. 김민수 대변인 같은 사람 방송 나와서 자신 있게 얘기했잖아요. 3, 4% 오른다.
▷ 노은지
원외 대변인이니까 어느 정도 지도부의 속내를
▶ 이준석 김민수 대변의 판단 미스면 이 사람이 총선 때 가서 이런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합니까? 김민수가 맞으면 이준석은 당장 제명해야 하고 김민수가 이상한 소리하면 당장 잘라야 해요. 우리 보세요. 총선 막판에 설화로 얼마나 많이 고생했습니까? 이부망천. 이런 거 누가 했나요? 대변인이 했어요. 정태옥 의원이었나요?
▷ 노은지
정태옥 의원이 정치 생활을 못하고 계신데 그러셨죠. 반성도 하시고 했죠.
▶ 이준석 대변인의 말실수는 큰 거예요. 정태옥 의원이 대변인 하다가 그만뒀는지 모르겠지만.
▷ 노은지
방송 출연 요청이 많으니까.
▶ 이준석 좋은 분인 건 알아요. 그런데 그 말실수가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평가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글쎄요, 여기에 더해서 결국에는 선거라는 거에 대해서 지금의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엄중함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지방선거든 대통령 선거든 뛰면서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게 당대표가 되면 단순히 가서 태극기 흔들고 있는 분들만 보이고 있는 거 아니에요. 당의 사무처에 가보면 정말 우리 사무처 당직자들, 저도 30대 후반이 돼 가니까 20대 중반쯤에 당에 들어와서 10년 가까이 일했는데 정말 놀라운 게 뭐냐 하면 저와 동년배인 당직자들, 저보다 젊은 당직자 보면 점심 먹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대표님, 저희 기수는 한 번도 승리를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 노은지
그런 기수가 있겠네요.
▶ 이준석 그리고 사무처 당직자라고 하면 와서 아주 고된 일을 하면서 대신 나중에 정치에 참여할 기회도 얻고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유능한 당직자들은 청와대나 용산에 가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되고. 이 많은 걸 책임지고 있는 사장의 자세가 되는 거거든요. 지금 지도부는 그게 보이지 않아요. 지금 잘 보세요. 2018년에 지방선거에서 정말 무수히 많은 낙선자가 발생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습니까? 그랬던 것처럼 선거의 패배라는 건 상상을 초월할 아픔을 남깁니다. 예전에 바른미래당에서 그때 대부분의 후보가 보전도 못 받고 낙선했을 때 그때 어떤 집에서는 정말 후보 한 분이 돌아가시는 일까지 생겼어요. 왜냐하면 본인은 진짜 열심히 정치를 준비해 오신 분인데 그 당시에 당의 지도부가 보여줬던 행태는 본인의 노력과 관계없이 자신의 성취를 갉아먹는 상태였다는 거에 너무 분해서. 저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지금 지도부에 있는 사람들, 내가 어디 나가니, 이것 때문에. 내가 공천 받을까말까 이것 때문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짜려고 하겠죠. 그걸 바라보면서 지역에서 뛰고 있는, 하지만 하소연 할 수 없는 사람은 열불 터집니다.
▷ 노은지
지금 당사자들이 이렇게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징계 취소를 해준 이유를 이렇게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떠날 것 같으니까 이렇게 우리가 당에서 품으려고 했는데 나가는 것은 탈당 명분을 주려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얘기도 있거든요. 실제로 당이 그런 걸 노리고 이렇게 빠르게 의결을 했다고 보시는 걸까요?
▶ 이준석 박근혜 대통령을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러 갔을 때 어떤 분들은 화합의 행보로 평가하지만, 많은 분들은 또 박근혜 대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신이 수사해 놓고 왜 이래? 이렇게 나오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수사하실 때 경제공동체라는 법리는 처음 나온 거예요. 제가 항상 비유하지만 그전 전직 대통령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아들들이 부패했지만 절대 처벌받거나 탄핵당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노무현 대통령 봉하대군, 영일대군 형님들이 있었지만 처벌받지 않았어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최순실 씨 때문에 탄핵당하고 구속되어서 오래 하신 거 아닙니까? 형을?
▷ 노은지
본인이 수사해서 구속시켜놓고.
▶ 이준석 새로운 법리 만들어서 대통령 두 분 구속된 거라니까요. 그러면 그게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이에요. 뭐냐? 스타 검사로서 진짜 제일 윗선까지 건드려서 수사했던 거 아닙니까? 대법원장도 건드리고 대통령도 건드리고 누구든지 잡아둘 수는 있다 이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보세요. 지금 와서 보면 당 들어오신 뒤로 신나게 당내 인물들만 때렸죠.
▷ 노은지
이재명 전 대표 수사도 열심히 진행이 되기는 했잖아요.
▶ 이준석 오늘 검색해 보시면 오늘 아침에 기사 났던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서해 공무원 사건인가요? 그것도 그렇고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 무혐의 났어요, 지금. 오늘 자로.
▷ 노은지
그런 새로운 소식이 있었습니까?
▶ 이준석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뭘 잘못했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수사나 아니면 이런 린치나 이런 건 아까 그랬잖아요.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는 화끈하게 하시잖아요. 그리고 나중에 봤을 때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들과 가끔 방송 때 마주 치면 몇 달 전에 그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에 너희 전당대회 저거는 정권 바뀌면 무조건 우리 입장에서 수사 의뢰 해야 할 것 같은데.
▷ 노은지
그래요? 전당대회 과정에 대해서?
▶ 이준석 기록이 남아 있잖아요. 정무수석이 가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노은지
그게 무슨 혐의로/
▶ 이준석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했으면 직권남용으로 걸 수 있겠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같은 역할을 할 검사가 있는지 의문이지만 그렇게 되면 아주 간단한 거잖아요. 먼저 가서 이진복 수석한테 물어볼 거 아닙니까? 왜 그랬습니까? 둘 중에 하나죠. 내가 갑자기 기분이 그래서 그랬다든가 누가 시켜서 했다. 그건 혐의만 적용되면. 그러니까 제가 이거 하나의 예로 든 거지, 굉장히 많이 쌓았어요. 저는 아까 말했듯이 제가 정치적 행보를 제 개인적으로 하는 데 있어서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 이런 건 보수 유튜브에서 할아버지들이 얘기하는 그 논리지, 이준석이 지금 뭐 저렇게 해서 징계를 취소해 주면 명분이 없어서 아무 행동도 못할 거야. 이거는 자기네 논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1년 반 동안 모든 과정을 보면서 명분은 충분해요.
▷ 노은지
지금 그런데 제가 또 하나 궁금한 것은 이런 건데요. 아까 당이 변하지 않으면 100%라고 하셨어요. 일단 지켜봐야겠지만 12월에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고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겠느냐, 이게 궁금한데 일단 국민의힘의 친윤 세력은 당연히 아닐 것이고 민주당도 싫고 이재명 대표도 싫고 국민의힘 친윤 핵심들도 다 싫고 대통령도 다 싫다, 이런 국민들이 있을 거잖아요. 이 사람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세력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비명, 비윤, 모두를 통합하는 빅텐트가 쳐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구상이신 건가요?
▶ 이준석 저는요, 바른미래당을 할 때 안철수, 유승민이라는 두 신선했던 지도부들이 만나서 영호남의 화합 가치를 내세울 때 저는 그때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었거든요. 국민의당이 다소 호남 계열이라고 판단되고 또 바른정당이 새누리당에서 갈라져서 나왔으니까 영남색. 바로 그거를 파란색이랑 초록색 리본 같이 묶는 행사도 기억나거든요. 그런데 그런 가치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정치 세력이. 저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하나라도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을 겁니다.
▷ 노은지
그러면 제 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이준석 조금이라도 비슷한 점을 찾아서 같이 정치할 사람을 찾지 않을까, 만약 그런 상황이 만약 발생한다면.
▷ 노은지
그러면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면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 같은 경우가 이준석 신당이 생기면 연대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는 겁니까?
▶ 이준석 정의당은 노회찬의 정의당은, 제가 노회찬 의원도 사적으로 교류도 하고 했지만 노회찬의 정의당의 멋있는 구석이 있었어요. 저는 최근에 노동과 인권의 가치보다는 소수자 쫓아다니는 정치를 하고 있거든요.
▷ 노은지
지금의 정의당은?
▶ 이준석 그러니까 저는 소수자를 위한 정치를 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당의 정체성이 항상 소수자들을 위해서 그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예전에 저랑 생각은 아주 다르지만 정책들에 대해서. 노회찬 그리고 그 당시에 권영길, 단병호, 노동 운동 역사에 있었던 사람들의 정의당, 민주노동당은 지금보다 멋있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정의당은 그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 이준석과 어떻게 해볼 생각보다는
▷ 노은지
정리하자면 민주당 안에서도 여러 가지 계파의 갈등, 국민의힘도 그렇지만 거기도 상황이 그러니까. 그렇다면 실제로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를 걱정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세력이라면 당을 떠나서 하나라도 같으면 같이 할 수 있다. 비명계들이 만약에 행동을 한다면 이준석 전 대표는 그분들과도 같이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걸까요?
▶ 이준석 저는 비명계라는 분들과 구체적인 접근은 하고 있지 않지만 비명계라고 하는 분들도 결국에는 다 하나하나 사정이 다를 거 아닙니까? 그거에 따라서 판단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저는 국민의힘이 이념적 스펙트럼이 좁아서 망조가 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가장 편협한 사람들이 당의 지도부 그런 게 아닐까. 저는 영남이라고 해서 개혁적이지 않다고 보지 않습니다. 영호남의 문제, 영남 수도권의 문제가 아니라 계속 선거를 거치면서 권력에 아부하고 결국에는 제가 말했듯이 아니면 방관하고. 그러니까 아부류는 윤핵관이고요. 방관류는 비만 고양이입니다. 비만 고양이들은 그냥 앉아서 밥 주면 밥만 먹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다음 공천 받으면 되니까 가만히 있는 분들.
▶ 이준석 그렇죠. 길고양이 얘네들 본질이 뭡니까? 밥 주면 나왔다가 밥 다 먹으면 안 나오지 않습니까? 걔네가 원래 그래요. 나중에 캣맘이라고 하는 사람이 밥그릇 놓고 가면 밥 먹을 때 나오고. 그렇게 훈련된 고양이들이에요, 지금. 저는 지금 이 둘 다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이 문화 속에서는 예전에 국민의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 노은지
보니까 내일부터 이언주 의원이랑 토크콘서트를 하시더라고요. 4일부터, 주말에 하시는군요. 이게 바른미래당 시절에는 두 분이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나서 이 두 조합은 뭘까라고 생각해 봤는데 이게 약간 스펙트럼을 넓히고 정치를 함께 할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자리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요.
▶ 이준석 이언주 의원은 말씀이 항상 이런 사안에 대해서 제 생각에는 그 시기에 용기 있는 말들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강서 보궐선거 결과 보고 나서 슬슬 바른 말하기 시작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언주 의원은 이미 1년 넘게 윤석열 정부 취약한 지점을 계속 이야기해 왔어요. 자신이 누군가한테 공격을 받을지언정. 그거는 어느 정도 용기가 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이언주 의원과 저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하나 소개하자면 참 이것도 강서 보궐선거랑 연계된 건데 예전에 김태우 후보가 지금 이번에 대법원에서 형을 받은 사건 때문에 경기도의 수원지검에 수사를 받으러 갈 때 저랑 이언주 의원이 같이 가서 김태우 그 당시 수사관 응원하러 갔습니다.
▷ 노은지
당시에. 그때 뭐 당직에 있으셨던 건가요?
▶ 이준석 바른미래당에 있었던 것이고 김태우 수사관의 일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 수원지검에 같이 들어가고 그전에도 카페에 들어가서 환담하면서 김태우 수사관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상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이랑 필요한 지점에서 같이 활동을 해왔고요. 다만 저희가 의견이 다르면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거는 제가 정치적으로 의견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라는 게 아니에요. 저는 권투 시합하기를 해놓고 칼 들고 나오는 이런 사람 증오합니다.
▷ 노은지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을 떠올린 걸까요?
▶ 이준석 국민의힘에 있는 대다수의 윤핵관류가 보통 그래요. 지금 제가 아까 얘기했잖아요.
▷ 노은지
페어플레이를 안 한다.
▶ 이준석 밝혀진 게 하나면 이들이 한 건 10개가 넘어요. 예전에 대선 끝나자마자 저한테 와서 대표님, 지금까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잘해보시죠. 그렇게 한 다음에 다 다음날 가서 갑자기 이준석은 쫓아내야 한다. 이렇게 기자들한테 얘기하고. 그러니까 이게 겉과 뒤가 다른 것을 넘어서 그냥 상식을 초월하는 사람들을 제가 너무 많이 봤어요. 그런데 제가 단언코 말씀드리면 제가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친박, 진박도 알고 그때 십상시라고 불리던 선배들도 다 기억나고 하지만 그때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붙어 있는 윤핵관의 무리와 호소인의 무리는 그분들에 비해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의도가 불순하거나 아니면 속된 말로 질이 떨어집니다.
▷ 노은지
자기 정치만 하는 그런 사람, 부류라고 보시는 건가요?
▶ 이준석 제가 경향신문에 기고를 하면서 이런 말을 썼어요. 대통령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거 아닌가. 제가 이 사람들의 양태를 본 바로 이 사람들이 대통령에 대해서 나중에 어떻게 할지 보여요. 저는 대통령이 너무 안타까운 게요. 사실 윤핵관이라는 본체가 뭡니까?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다가 잽싸게 반기문이 안 들어온다고 하니까 홍준표 대선캠프 쪽으로 튀어가서 그 다음에 홍준표 대표를 밀다가 거기서 당직을 다 받고 대변인하고 이러다가 갑자기 또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로 나올 것 같으니까 다 친홍계 버리고 온 게 친윤계라는 윤핵관들. 그러니까 가장 이동이 빠른 사람들이거든요. 어쩌면 그분들의 능력일 수 있겠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이분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뻔한 겁니다. 제가 옛날에 삼성가노라는 표현을 썼지만 삼국지를 보면 그래요. 여포가 제일 빨리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뻔히 보이고 좀 안타깝습니다.
▷ 노은지
이준석 대표와 장시간 얘기를 나눴는데 앞으로 정치 행보도 계속 이어질 것 같으니까 다시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고맙습니다.
▷ 노은지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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