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국내서 '사우디 골프대회' 열게 된 사연은

권준호 2023. 11.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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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업무협약식에서 코오롱그룹과 골프사우디는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2024년부터 3년간(이후 2년 옵션) 한국에서 개최하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업들의 원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가 주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타이틀 스폰서(대회 명명권을 가진 후원자)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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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신상호 부사장(왼쪽)과 골프사우디 노아 알리레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4년 아람코팀시리즈 한국개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코오롱그룹은 오는 2024년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골프대회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 첫 유치한다고 2일 밝혔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여자 프로 골프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뤄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는 방식의 골프대회다. 올해 아람코 팀 시리즈는 미국, 영국, 싱가폴, 홍콩에서 열렸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 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코오롱그룹과 골프사우디는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2024년부터 3년간(이후 2년 옵션) 한국에서 개최하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업들의 원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람코 팀 시리즈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 참가 선수 등 세부 내용은 코오롱그룹, 골프사우디가 FII와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번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유치로 이미 사우디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데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가 주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타이틀 스폰서(대회 명명권을 가진 후원자)를 맡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코오롱그룹도 함께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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