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무고로 맞고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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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자신을 향해 '전청조의 공범'이라고 발언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나를 남현희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현희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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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자신을 향해 '전청조의 공범'이라고 발언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
김민석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나를 남현희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현희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가 체포되기 직전 전화한 사람은 나다. 그는 남현희도 알고 있었다고 얘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남현희가 전청조의 2번째 휴대폰과 노트북을 갖고 있다며 불리한 자료를 없앴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현희는 전청조를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김민석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민석 의원은 자신이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는데, 해당 진정서에는 남현희의 사기 연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받았고, 전청조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한 만큼, 두 사람이 사기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자신도 전청조에게 속아 피해를 봤다며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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