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선 조경태, '김포 서울 편입' 특위 위원장 낙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은 조경태 의원이 지난달 17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원주대치과병원, 경북대치과병원, 대구교육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2일 김포시 등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 가칭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위 위원장은 조경태 의원이 맡게 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우리 당이 적극 검토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선수도 비중 있게 높였다"며 "토목공학 박사 출신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고 국토위원회와 기타 상임위원회를 거쳤던 분이라 (조 의원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 의원이 부산에서만 5선을 했다는 지적에 "대도시의 인근 주민 요구를 합리적으로 합당하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라 수도권(지역구)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5선을 하면서 다양한 상임위를 했기 때문에 상임위 협조를 받을 수 있고, 당내 사안을 잘 이해하고 당내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이라 그렇게 결정했다"고 답했다.

현재 위원회는 위원장만 선임된 상태다. 향후 원내와 각종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본격적인 구성을 할 계획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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