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따뜻한 가을…아침 기온 평년보다 10도까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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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11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새벽부터 밤사이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
3일(최저 8~18도, 최고 19~25도)과 4일(최저 9~17도, 최고 15~~23도)에는 다소 기온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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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경기북부 시작해 오전 수도권 확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11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새벽부터 밤사이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오전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3~10도 높게 기록한 곳이 많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이처럼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저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은 서울 18.9도(이전 극값 17.2도), 인천 18.3도(16.7도), 강릉 20.0도(18.4도), 속초 17.5도(16.6도), 서산 17.6도(17.0도), 완도 19.8도(18.0도), 영덕 17.2도(15.8도) 등이다. 극값을 경신하지 않았지만 양양 18.3도, 울진 17.5도, 부산 17.5도 등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2∼9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3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 3일(최저 8~18도, 최고 19~25도)과 4일(최저 9~17도, 최고 15~~23도)에는 다소 기온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3일)부터는 하늘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일은 늦은 새벽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로 확대된 후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3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전북, 전남권서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밤부터 강원영동북부와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5∼20㎜, 충청권 5∼10㎜, 강원영동북부, 전라권, 제주도 5㎜ 안팎 등이다. 기상청은 “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4일은 강원영동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겠으나, 새벽부터 오전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북부·강원영서는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3일도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도권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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