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제지, 오늘도 하한가…역대 최장거래일 연속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3. 11. 2. 09:33
시세조종(주가조작) 혐의가 불거진 영풍제지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6월 하루 가격변동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최장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5720원에 거래를 마친 영풍제지는 이날 29.90%(1710원) 하락한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앞서 영풍제지는 주가 조작에 휘말리며 지난 19일부터 주식 거래가 차단됐다 26일부터 재개됐다.
영풍제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이 다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주가를 부양하는 방식으로 11개월 동안 주가를 12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증권가는 영풍제지 주가 하락 정도에 따라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미수금 4943억원 가운데 손실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 11개월간 12배 이상 올라 주가수익비율(PER)이 300배가 넘었다.
영풍제지 주가 급등때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비롯한 대다수 대형 증권사들은 늦어도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의 증거금율을 100%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증거금율이 100%가 되면 미수거래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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