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창립 50주년..."50년 넘어 100년으로"

이수현 수습 2023. 11. 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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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시작했다.

이날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우리는 고객은 물론 임직원들이 꿈꿔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그동안의 역량과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껏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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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사장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 발굴하겠다"

[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시작했다.

1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보현 부사장(왼쪽부터)과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날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우리는 고객은 물론 임직원들이 꿈꿔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그동안의 역량과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껏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73년 11월 1일 설립된 대우건설은 50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서 여러 성과를 냈다. 1998년 외환위기 후 2000년 12월 대우그룹에서 독립돼 수차례 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역경을 버틴 대우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 건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리비아 등의 거점시장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체코,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신규 원전 사업에 팀코리아의 시공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등의 국가정상급 지도자들을 만나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사업에 건설사 중 유일하게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강화를 위해 육상·해상 풍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H2Korea에서 주관하는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수소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의 내재된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 편입을 통한 지배구조의 안정화가 미래 50년 도전의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편입 이후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매출 10조 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9.1%, 올해 3분기까지 176.6%로 감소했다. 이에 더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위해 기부와 지원을 확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50년 간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한 도전정신은 대우건설의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외 건설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위기에 강했던 대우건설의 힘을 중심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수현 수습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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