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소방의날 기념식·예술제…화합의 장 마련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일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및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를 개최했다.

경기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소방가족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뽐내며 화합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모두 9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 진행된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은 올해 헌신적으로 인명 또는 재산피해를 경감하거나 경기소방을 널리 알린 자에게 시상하는 '2023년 경기소방을 빛낸 10인(단체)을 시상식'이 진행됐다. 소방 발전 유공자 7명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장도 수여했다.

특히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싸이클 종목에서 3관왕을 달성한 윤중헌 남양주소방서 소방사가 특별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23년도 10대 주요업무 성과 영상을 보며 더 나은 경기도의 안전을 다짐했다. 올해 초 전국 최초로 발대한 경기소방 의장대가 무대에 올라 의식 시범과 퍼포먼스 등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2부에 열린 '제1회 경기소방 예술제'는 소방기관별로 활동하는 예술 동호회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출연해 합창과 밴드, 댄스, 인형극,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합창 무대를 준비한 부천소방서 '119캐럿'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6월 열린 '제24회 경기도 어린이 119동요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송탄 솔가람 유치원 어린이들과 특별상을 수상한 안산 자이언 국제 상호다문화 대안학교 어린이들이 공연도 이어졌다.

예술제의 마지막은 경기소방 홍보대사인 가수 완이화 양이 장식했다.

경기소방은 이날 사랑의 열매와 함께 '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열었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기소방의 대표적인 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올해 목표액 2억 3000만 원 가운데 2억 1000만 원을 모금, 목표 대비 달성률 95%를 보이고 있다. 경기소방은 제막식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5억 원 모금을 목표로 전 도민 대상 캠페인을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가족이 화합하는 자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함께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소방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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