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추락…영풍제지, 7거래일 연속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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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가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달 18일에도 하한가를 기록했단 점을 고려하면 7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맞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간 건 영풍제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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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가 거래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달 18일에도 하한가를 기록했단 점을 고려하면 7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맞았다.
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영풍제지는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29.9%)까지 급락해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9.48%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간 건 영풍제지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당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였다.
올 들어 주가가 800% 급등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로 추락한 뒤 그 다음날(19일) 거래가 정지됐다. 뚜렷한 악재 없이 주가가 급락한 이유를 두고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에 대한 시세조종 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래정지를 조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발생한 라덕연발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영풍제지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남부지검에 통보했다. 이후 검찰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가조작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당국은 두 종목에 대한 매매 거래를 지난달 26일부터 재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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