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3% 급락했던 페이팔 깜짝 실적...모건스탠리, 비중확대
시간외거래 주가 약 4% 상승
1일(현지 시간) 페이팔은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7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보다 20% 증가했다. 앞서 월가 분석가들은 페이팔이 이번 분기 매출액, 주당순이익으로 각각 73억8000만달러, 1.2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3분기 가맹점 고객으로부터 처리된 총 결제금액이 15% 증가한 3877억달러를 기록한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페이팔은 연간 주당순이익이 1.36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월가 기대치(1.4달러)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이번 깜짝 실적으로 페이팔의 수익성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페이팔의 4분기 전망은 매출, 주당순이익 기대치에 비해 낮지만 총 이익 개선 속도에 대해 두드러진 수치가 암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크리스 최고경영자(CEO)는 “고품질의 고객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빛의 속도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발표 후 페이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4% 상승 거래 중이다. 지난 2021년 주당 300달러를 넘겼던 페이팔 주가는 현재 51.66달러에 머물고 있다. 역사적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은 –83%에 달한다.
고무적인 건 월가에서 페이팔에 대한 매수 의견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페이팔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126달러를 내놓았는데, 현 주가 대비 2배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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